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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Unused and Expired Medication Collected through Home Pharmaceutical Care Service
Yakhak Hoeji 2021;65(6):413-423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1
© 2021 The Pharmaceutical Society of Korea.

Jiwon Hwang*, Minkyung Lee*, Yonghoon Seo*, and Kwang Joon Kim**,#

*Jeonbuk Pharmaceutical Association
**College of Pharmacy, Mokpo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wang Joon Kim, College of Pharmacy,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gun, Jeollanamdo, Korea
Tel: +82-61-450-2334, Fax: +82-61-450-2689
E-mail: kjkim0901@mokpo.ac.kr
Received July 30, 2021; Revised September 1, 2021; Accepted September 11, 2021.
Abstract
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UEM) have been reported to induce environmental pollution and financial loss of health insurance. This study aimed to actively collect and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UEM stored at home by patients through a home pharmaceutical care service. The study was conducted from July 16 to December 20, 2020. The subjects were patients who had one or more of the 13 typical chronic diseases and took ten or more drugs regularly. W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llected UEM.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cidence rate of UEM was 60.5% (n=141), among all subjects (n=233), the number of prescription medicine taken per subject was about 17.10(±9.71), the total number of UEM per subject was 108.84(±144.82), and the number of therapeutic class for UEM per subject was 8.36(±8.81). The total cost of UEM per subject reached 38,205.53(±58,150.31) won (?). As for the collected UEM, gastrointestinal tract-related drugs such as gastrointestinal motility regulators and gastric acid secretion inhibitors were the most common.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prescription drugs in use and the total number of UEM (p=0.039). In conclusion, active collection of UEM through home pharmaceutical care service showed better results than the passive collec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proper management of UEM.
Keywords : 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Home pharmaceutical care service, Active collection of UEM
서 론(Introduction)

폐의약품(Unused and expired medication, UEM)이란 불용의약품의 한 범주로 약의 상태가 변질·부패되어 더 이상 사용될 수 없는 수준(unwanted)이거나 약의 사용 목적이 사라진(unwanted) 상황, 또는 유효 사용기한의 경과(expired)로 인해 폐기가 필요 한 의약품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1) 폐의약품의 종류에는 의료 기관이나 시험 검사기관에서 발생한 폐백신, 폐항암제, 폐화학 치료제 등과 가정 내에서 발생한 처방 조제 전문의약품, 일반의 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약 등이 있다. 이중 의료기관이나 시험 검사기관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 제2조4항과 5 항에 따라 ‘지정폐기물’로 분류되어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엄격한 통제과정이 확립되어 있다.2) 반면,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 제14조의4제1항 및 제 16조의2에 따라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되며 ‘지방자치법규’ 조례를 통해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된 별도의 분리 전용수거함을 통해 폐기한 후 소각처리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2) 가정 내 폐의약품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약국이 나 보건소로의 별도 분리배출 미이행에 대한 처벌 규정과 의무 적 성격이 없고, 과거 진행된 설문조사 연구결과를 보면 일반시민들의 경우 주로 종량제 봉투나 싱크대 혹은 화장실 변기를 통해 폐기하고 있는 실정이다.3)4)5)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이 별도 분리 배출되지 않고 위와 같이 폐기될 경우, 다수의 폐의 약품이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매립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결 국 침출수 등을 통해 주변의 토양이나 지하수로 유입되어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의 문제를 유발할 위험성이 발생하게 된다. 또 한,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로 폐기된 액상 의약품의 경우 직접적으로 생활하수로 유입되게 되는데 현재까지 폐수처리장의 하수 처리시설에서는 의약품의 처리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6) 결과적으로 정화된 하천의 방류수로도 가정 내에서 폐기된 액상 의약품 성분이 여과없이 유입되게 되어 수중 미 생물의 약제 내성 유발 및 생태계 교란 물질로 작용할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폐의약품뿐만 아니라 환자가 복용 후 인체 내에 서 미대사체 혹은 대사체로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설된 약물 의 잔여물이 반영된 측면이 있으나, 실제로 국내의 환경조사에 따르면 일부지역 하천에서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함염증제, 베타차단제 등이 검출되기도 하였다.7)8) 가정 내 폐의약품은 위 와 같은 환경·생태적 문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소 아나 노인의 의약품 오용 및 남용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노령화 진행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약품 사용 비용의 증가로 인한 보험재정의 부담 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9,10)

벨기에,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의 해외 선진국 에서는 국내보다 앞서 이러한 가정 내 폐의약품의 처리에 관한 제도가 확립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폐의약품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11) 실제로 2008년 부터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 사업’이 서울지역에서 시범 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2009년부터는 수도권, 2010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여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단순히 무게로만 측정되 는 한계가 있었으나 매년 폐의약품의 수거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2010년 이후 진행된 여러 차례의 인식도 설문조사를 통해 가정 내 폐의약품을 포함한 불용의약품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와 폐의약품 수거의 주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 는 지역약국 약사의 인식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10,12) 그러나 일반시민들의 인식도 조사에서 확인 되었듯 아직까지는 폐의약품 분리배출의 편의성이 부족하고, 이 때문에 폐의약품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향상 되었으나 실제로 지역약국이나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폐의약품 을 적극적으로 폐기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13) 따라서 앞으로도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의 처리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 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최근까지 진행된 가정 내 폐의약품 현황 조사 연구결과들은 주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자가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가정 내 폐의약품을 확인하거나, 지역약국을 통해 소극적으로 수거된 폐의약품을 분석한 결과로 가정 내 폐 의약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으로 방문약료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증대되 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여, 최초로 방문약료라는 적극적인 방 법을 통해 환자가 가정에서 보관 중인 의약품들을 약사가 직접 검토 후 확인된 폐의약품을 수집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Methods)

연구대상 및 기간

연구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부와 전락북도약사회 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0년 12월 30일까지 시행한 ‘다제약 물 관리사업’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 환자는 전 주, 익산에 거주하며 대표적인 13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을 보 유하고, 10개 이상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며 사전에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에 동의한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대표적인 13 개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심징질환, 간질환, 대뇌혈관질환, 신경계 질환, 만성신부전, 관절염, 갑상샘 장애, 악성 신생물, 정신·행동 장애, 호흡기·결핵, 천식·COPD가 포함되었다.

조사방법 및 통계분석

본 연구는 방문약료 과정에서 참여약사가 다제약물 복용 만 성질환자의 약물관련 문제파악 및 중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 정 내 폐의약품도 함께 파악하고 이에 대해 간단한 상담을 진 행하는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수집되어 정리된 상담자료를 활용 하였다. 상담자료에는 연구대상자의 기본 특성 정보(성별, 나이, 보험 형태, 거주 형태, 기저질환, 복용 중인 전문의약품 수 등) 와 수거된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과 비전문의약품에 대한 정 보가 포함되었으며, 사업 종료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후향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과정은 대상 환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분석한 후,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특성 분석을 위해 1인당 총 폐의약품 개수 및 가격, 1인당 폐의약품의 효능 계열 수, 환자의 성별, 연령, 거주형태, 보험 가입 형태와 같은 개인 변수에 따른 폐의약품 발 생량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향정신성 및 마약성 약품의 발생 현 황도 별도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전문의약품’은 환자가 의 료기관을 진료 과정에서 발급받은 처방전을 통해 조제한 의약 품으로 정의하였다. 약물의 효능 분류는 WHO의 ATC code (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lassification System)를 기준으로 분류하였고 약가 계산은 2021년 연구시점의 심사평가원 보험정보에 등재된 보험 기준가를 참고하였다.

모든 분석결과는 빈도수와 백분율(%), 평균±표준편차로 표기 하였으며, 폐의약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변수의 특성 에 따라 Mann-Whitney test와 Kruskal-Wallis test, Fisher’s exact test를 사용하였다. 또한, 복용 중인 전문의약품의 개수와 수거된 폐의약품의 총 개수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Spearman 상관분석을 시행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자료 분석은 IBM SPSS statics (ver. 23.0)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p-value가 0.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윤리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조선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면제승인을 받아 진행하 였다(IRB 승인 코드: 2-1041055-AB-N-01-202114).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공 받았으며, 방문약료 과정에서 대상자로부터 서면 동의 후 수집되고 개인식별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자료가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과의 해석은 연구자의 견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책과는 무관하다.

결 과(Results)

연구대상의 기본 특성

자료 분석 결과 전주, 익산지역의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한 환자는 총 233명이었으며, 그중 폐의약품이 확인되어 수거가 이뤄진 환자는 141명으로 전체 참여자 중 60.51%에서 가정 내 폐의약품이 발생하였다. 폐의약품이 발생한 141명 중 남성은 55명(39.00%), 여성은 86명(60.99%)으로 성별 분포에 있어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은 75세 이상이 84명(59.57%), 65~75세 미만 구간이 44명(31.20%), 65세 미만이 13명(9.21%) 순이었다. 거주 형태는 “독거”가 78명(59.57%)으로 가장 많았고 “부부동거” 51명(36.17%), “자녀와 동거” 6명(4.25%),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는 독거” 5명(3.54%), “지인 동거” 1명(0.70%) 순이었다. 보험가입정보는 건강보험대상자 129명(91.48%), 차상위대상자 12명(8.51%)으로 대부분 건강보험대상자였다. 질병 분류 코드를 사용하여 보유 질환을 분류한 결과, 고혈압이 99명(70.21%)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근신경계질환이 73명(51.77%), 당뇨 64명(45.39%), 이상지질혈증 62명(43.97%), 소화기 장애 53명(37.58%), 비뇨기 장애 31명(21.98%), 안과 질환 27명(19.14%), 기타(심질환, 피부질환, 암등) 48명(34.04%) 순이었다. 기타 질환에는 신장 질환(만성 신질환), 호흡기질환(폐렴, 만성폐쇄성 폐질환), 심장질환(스텐트삽입), 만성 C형 간염, 뇌경색, 쿠싱증후군, 이명, 우울증,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있었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group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Total study group (n=233) UEM* collection cases 141 60.51
Gender (n=141) Male 55 39.00
Female 86 60.99
Age (n=141) <65 13 9.21
65~74 44 31.20
≥75 84 59.57
Type of family member (n=141) Alone 78 55.31
With couple 51 36.17
With offspring 6 4.25
Alone (with caregiver) 5 3.54
With acquaintance 1 0.70
Type of health insurance coverage (n=141) Medical insurance group 129 91.48
The secondary poor group 12 8.51
Underlying disease** (n=141) Hypertension 99 70.21
Musculoskeletal disorders 73 51.77
Diabetes 64 45.39
Dyslipidemia 62 43.97
Digestive disorders 53 37.58
Urinary tract disease 31 21.98
Ophthalmic disease 27 19.14
Parkinson’s disease 12 8.51
Sleep disorder 9 6.38
Dementia 6 4.25
Etc. 48 34.04

*UEM=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Allowing multiple answers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분석 결과 연구대상자는 1인당 평균 17.01(±9.71)개의 전문의약품을 복용 중이었다. 수거된 폐의약품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연구대상자 1인당 평균 108.84개(±144.82), 평균 효능계열 수 8.36 종류(±8.81), 평균 가격 38,205.53원(±58,150.31)으로 산출되었다. 특히 복용 중인 전문의약품의 수가 많을수록 수거된 폐의약품의 총 개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p=0.039).

조제된 전문의약품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는 “유효기간 경과”가 37건(26.2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상태 호전” 31건(21.98%), “복용 잊음” 25건(17.73%), “다른 약으로 변경” 20건(14.18%), “부작용 발생” 14건(9.92%), “다른 복용 약물 많음”이 13건(9.21%), “중복처방”이 6건(4.25%)의 순서로 나타났다(Table 2). 수거한 폐의약품을 효능별로 분류하여 개수를 산출하였을 때, 소화기계 운동 조절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A02/A03/A07)가 1인당 36.26개(±74.43, n=90)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치료제(A10)가 34.15개(±59.75, n=22), 신경계 약물(N03/N05)이 15.25개(±42.76, n=54), 심혈관계 약물(C01/C10)이 14.39개(±35.40, n=61), 항생제(J)가 8.51개(±15.74, n=29), 해열진통제(N02/M02)가 4.22개(±13.86, n=30), 피부 외용제(D)가 3.40개(±5.40, n=20), 안과용제(S01)가 2.07개(±1.40, n=43)로 분석되었다. 또한 향정신성의약품(N06)이 30.03개(±56.88, n=29), 마약성 진통제(N02)가 49개(n=1)로 분석되었다.

Analysis of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Reasons for not taking** (n=141) Expiration of validity 37 26.24
Symptoms improved 31 21.98
Forgetting to take medicines 25 17.73
Medication changes 20 14.18
Side effects 14 9.92
There are many other medicines 13 9.21
Duplication of prescriptions 6 4.25
Etc. 11 7.80
Number of prescribed medicines per subject 17.10±9.710
Total UEM per subject 108.84±144.82
Number of therapeutic classes for UEM per subject 8.36±8.81
UEM cost per subject (₩) 38,205.53+58,150.31

*UEM=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allowing multiple answers



수거한 폐의약품의 가격을 산정한 결과는 신경 계열(N03/N05)이 1인당 평균 9,443.46원(±24,944.73, n=54)으로 가장 높았고, 당뇨병 치료제(A10)가 8,280원(±8,464.74, n=22), 소화기계 약물 중 운동 조절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A02/A03/A07)가 5,522.97원(±12,035.09, n=90), 심혈관계(C01/C10)가 4,980.23원(±15,824.90, n=61), 소염진통제(N02/M02)가 3,183원(±24,944.73, n=30), 항생제(J)가 2,183.75원(±3,259.86, n=29)으로 조사되었다. 피부 외용제(D)와 안과 용제(S01)는 개봉하여 사용한 것으로 가격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었다. 이 외에도 향정신성의약품(N06)이 3,180.65원(±6,492.43, n=29), 마약성 진통제(N02)가 348,880원(n=1)으로 조사되었다(Table 3).

Ranking and cost of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by therapeutic classification

Therapeutic classification** Number of pills*** n
Alimentary tract and metabolism (A02/A03/A07) 36.26±74.43 90
Drugs used in diabetes (A10) 34.15±59.75 22
Nervous system (N03/N05) 15.25±42.76 54
Cardiovascular system (C01/C10) 14.39±35.40 61
Antiinfectives for systemic use (J) 8.51±15.74 29
Analgesics & topical products for joint and muscular pain (N02/M02) 4.22±13.86 30
Dermatologicals (D) 3.40±5.40 20
Opthalmologicals (S01) 2.07±1.40 43
Psychoanaleptics (N06) 30.03±56.88 29
Narcotic analgesic (N02) 49.00 1
Etc. 30.91±57.00 87
Therapeutic classification** Price (₩) N
Nervous system (N03/N05) 9,443.46±24,944.73 54
Drugs used in diabetes (A10) 8,280±8,464.74 22
Alimentary tract and metabolism (A02/A03/A07) 5,522.97±12,035.09 90
Cardiovascular system (C01/C10) 4,980.23±15,824.90 61
Analgesics & topical products for joint and muscular pain (N02/M02) 3,183±24,944.73 30
Antiinfectives for systemic use (J) 2,183.75±3,259.86 29
Dermatologicals (D) Price cannot be calculated 20
Opthalmologicals (S01) Price cannot be calculated 43
Psychoanaleptics (N06) 3,180.65±6,492.43 29
Narcotic analgesic (N02) 348,880 1
Etc. 14,874.98±37,435.49 87

*UEM=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ATC classification: A02, drugs for acid related disorders; A03, drugs for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A07, antidiarrheals, intestinal antiinflammatory/ anti-infective agents; A10, drugs used in diabetes; C01, cardiac therapy; C10, Lipid modifying agents; D, dermatologicals; J, antiinfectives for systemic use; N02, analgesics; N03, antiepileptics; N05, psycholeptics; N06, psychoanaleptics; M01, anti-inflammatory and antirheumatic products; M02, topical products for joint and muscular pain; M03, muscle relaxants; M05, drugs for treatment of bone disease; S01, opthalmologicals

***“pills” indicates tablets and capsules



폐의약품 중 비전문의약품

비전문의약품인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상자들은 평균 1.51(±1.90)개의 일반의약품과 1.71개(±1.92)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품의 구매 주체는 “가족으로부터 선물 받은 경우”가 65건(46.09%), “본인 직접 구매”는 59건(41.84%) 이었다. 본인이 직접 구매하였을 경우, “의·약사 상담을 통한 구매”는 59건(41.84%), “지인 추천”은 29건(20.56%), “온라인 구매” 11건(7.80%), “TV홈쇼핑 구매”는 9건(6.38%)이었다. 미복용 사유로는 “복용 잊음” 14건(29.78%), “유효기간 경과” 14건(29.78%) 순이었다. 비전문약 폐의약품 수거는 전체 폐의약품 141건 중 46건(32.62%) 이었다(Table 4).

Analysis of UEM* in non-prescription medicines**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
Total UEM (n=141) UEM collection in non-prescription medicines 46 - 32.62
Number of OTC per subject - 1.51±1.90 -
Number of health functional foods per subject - 1.71±1.92 -
Buyer (n=141) Gift (from family) 65 46.09
Self-purchase 59 41.84
Gift (from friend) 9 6.38
Gift (etc.) 6 4.25
Forgetting 3 2.12
Purchase route (n=141) Consultation from a doctor or pharmacist 59 41.84
Recommendation from an acquaintance 29 20.56
Online shopping 11 7.80
TV home shopping 9 6.38
Door-to-door sales 4 2.83
Etc. 7 4.96
Reasons for not taking *** (n=47) Forgetting to take medicines 14 29.78
Expiration of validity 14 29.78
There are many other medicines 8 17.02
Not as effective 7 14.89
Taking later 4 8.51
Side effects 2 4.25
No response 11 23.40
Etc. 6 12.76

*UEM=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OTC (Over the counter), health functional foods

***allowing multiple answers



성별, 연령, 거주 형태, 보험 가입 형태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량

1) 성별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

성별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처방의약품의 효능계열 수, 총 처방의약품 개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55명)은 평균 15.5개(±5.41)의 전문의약품, 1.34개(±2.02)의 일반의약품, 1.45개(±1.45)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중이었으며 전문의약품 폐의약품의 효능계열 수는 5.94개(±6.32), 폐의약품 총 개수는 139.85개(±381.76)였다. 여성(86명)은 평균 18.11개(±11.57)의 전문의약품, 1.61개(±1.82)의 일반의약품, 1.87개(±2.15)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전문의약품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9.98종류(±9.87), 폐의약품 총 개수는 121.36개(±143.11) 였다. 결과적으로 성별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량은 전문의약품의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가 여성에서 평균 9.98종류(±9.87)로 남성의 5.94개(±6.32)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으며(p=0.012),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개수도 여성에서 평균 18.11개(±11.57)로 남성의 15.5개(±5.41) 보다 경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69). 이 외에는 남성과 여성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5).

Analysis of UEM* according to gender, age, family type, and insurance type

Variables n Mean±SD P-value
Gender Number of ETC** Male 55 15.50±5.41 0.069
Female 86 18.11±11.57
Number of OTC*** Male 55 1.34±2.02 0.423
Female 86 1.61±1.82
Number of health functional foods Male 55 1.45±1.45 0.638
Female 86 1.87±2.15
Number of therapeutic classes for prescription UEM Male 54 5.94±6.32 0.012
Female 81 9.98±9.87
Total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Male 53 139.85±381.76 0.140
Female 81 121.36±143.11
Age Number of ETC <65 13 17.53±4.03 0.522
65~74 44 16.22±5.46
≥75 84 17.48±11.86
Number of OTC <65 13 1.84±2.26 0.768
65~74 44 1.31±1.58
≥75 84 1.56±2.00
Number of health functional foods <65 13 2.30±2.46 0.007
65~74 44 2.29±2.14
≥75 84 1.31±1.59
Number of therapeutic classes for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65 13 9.69±11.29 0.924
65~74 40 8.95±9.86
≥75 81 7.87±7.86
Total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65 0 126.04±95.97 0.321
65~74 2 158.33±428.81
≥75 7 114.46±153.9
Type of family member Number of ETC Alone 78 18.02±12.04 0.297
Couple 51 15.53±5.56
With offspring 6 16.16±4.62
With caregiver 5 18.00±4.74
With caregiver 1 26.00
Number of OTC Alone 78 1.42±1.63 0.439
Couple 51 1.64±2.31
With offspring 6 1.83±1.83
With caregiver 5 0.60±0.89
With caregiver 1 4.00
Number of health functional foods Alone 78 1.65±2.06 0.346
Couple 51 1.66±1.64
With offspring 6 2.66±2.42
With caregiver 5 1.20±1.09
With caregiver 1 5.00
Number of therapeutic classes for prescription UEM Alone 76 7.26±7.34 0.724
Couple 47 9.96±10.85
With offspring 6 8.17±6.43
With caregiver 5 10.60±10.90
With caregiver 1 7.00
Total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Alone 76 99.71±116.71 0.856
Couple 47 170.61±410.00
With offspring 6 142.67±215.81
With caregiver 5 137.40±159.59
With caregiver 1 203.00
Type of health insurance coverage Number of ETC Medical insurance group 129 17.07±10.04 0.415
The secondary poor group 12 17.42±4.99
Number of OTC Medical insurance group 129 1.52±1.92 0.920
The secondary poor group 12 1.41±1.78
Number of health functional foods Medical insurance group 129 1.73±1.98 0.810
The secondary poor group 12 1.41±1.78
Number of therapeutic classes for prescription UEM Medical insurance group 123 8.27±8.83 0.573
The secondary poor group 12 9.33±8.80
Total UEM in prescription medicines Medical insurance group 122 128.92±273.58 0.242
The secondary poor group 12 126.21±124.82

*UEM=unused and expired medications

**ETC=ethical the count

***OTC=over the counter



2) 연령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

연령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처방의약품의 효능계열 수, 총 처방의약품 개수를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의 환자(13명)는 평균 17.53개(±4.03)의 전문의약품, 1.84개(±2.26)의 일반의약품, 2.3개(±2.46)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9.69종류(±11.29), 폐의약품 총개수는 126.04(±95.97)개로 산출되었다. 65세 이상 75세 미만의 환자(44명)는 16.22개(±5.46)의 전문의약품, 1.31개(±1.58)의 일반의약품, 2.29개(±2.14)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8.95종류(±9.86), 폐의약품 총 개수는 158.33(±428.81)개였다. 75세 이상의 환자(84명)는 평균 17.48개(±11.86)의 전문의약품, 1.56개(±2.0)의 일반의약품, 1.31개(±1.59)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7.87(±7.86)종류, 폐의약품 총 개수는 114.46개(±153.9)로 산출되었다. 결과적으로 폐의약품 중 1인당 건강기능식품의 수는 75세 미만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조사되었다(p=0.007). 이 외에는 연령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5).

3) 거주 형태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

거주 형태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처방의약품의 효능계열 수, 총 처방의약품 개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독거인(78명) 경우 18.02개(±12.04)의 전문의약품, 1.42개(±1.63)의 일반의약품, 1.65개(±2.06)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 계열 수는 7.26개(±7.34), 폐의약품 총 개수는 99.71개(±116.71)가 산출되었다. 부부동거 경우(51명) 15.53개(±5.56)의 전문의약품, 1.64개(±2.31)의 일반의약품, 1.66개(±1.64)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 계열 수는 9.96개(±10.85), 폐의약품 수는 170.61개(±410.00)가 산출되었다.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6명) 16.16개(±4.62)의 전문의약품, 1.83개(±1.83)의 일반의약품, 2.66개(±2.42)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 계열 수는 8.17개(±6.43), 폐의약품 총 개수는 142.67개(±215.81)가 산출되었다.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독거인 경우(5명) 18.00개(±4.74)의 전문의약품, 0.6개(±0.89)의 일반의약품, 1.2개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10.60개(±10.90), 폐의약품 총 개수는 137.40개(±159.59)가 산출되었다. 지인과 동거하는 경우(1명) 26개의 전문의약품, 4개의 일반의약품, 5개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폐의약품 효능 계열 수는 7개, 폐의약품 수는 203개로 산출되었다. 결과적으로 거주 형태에 따른 폐의약품의 발생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5).

4) 보험 가입 형태에 따른 폐의약품 발생

보험 가입 형태에 따라 건강보험환자와 차상위 환자로 구분하여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처방의약품의 효능계열 수, 총 처방의약품 개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건강보험인 경우(129명) 평균 17.07개(±10.04)의 전문의약품, 1.52(±1.92)개의 일반의약품, 1.73개(±1.98)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수거한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8.27종류(±8.83), 폐의약품 총 개수는 128.92개(±273.58)로 산출되었다. 차상위인 경우(12명) 평균 17.42개(±4.99)의 처방의약품, 1.41개(±1.78)의 일반의약품, 1.41개(±1.78)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였고 수거된 폐의약품 효능계열 수는 9.33종류(±8.80), 폐의약품 총 개수는 126.21개(±124.82)로 산출되었다. 결과적으로 보험 가입 형태에 따른 폐의약품의 발생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5).

폐의약품 중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의약품

수거한 폐의약품 중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 진통제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은 1인당 폐의약품 발생 수가 lorazepam이 1인당 41.13개(₩4,871.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zolpidem이 1인당 40.50개(₩48,337), etizolam이 1인당 25.50개(₩6,816), alprazolam이 1인당 16.78개(₩28,264), clonazepam이 1인당 16.67개(₩1,500), diazepam이 1인당 12.70개(₩1,043)등으로 분석되었다. 전체적으로는 1인당 평균 22.33개(₩2,365.1)의 향정신성의약품이 폐의약품으로 수거되었다. 마약성 진통제는 1명의 환자에게서 총 98장의 fentanyl 패취(₩348,880)가 수거되었다(Table 6).

Analysis of psychotropic and narcotic medicines

Pills* per subject Cost per subject (₩) n
Psychotropic medications Lorazepam 41.13 4,871.5 4
Zolpidem 40.50 48,337 6
Etizolam 25.50 6,816 4
Alprazolam 16.78 28,264 18
Clonazepam 16.67 1,500 3
Diazepam 12.70 1,043 5
Triazolam 5 710 1
Flunazepam 5 215 1
Phenidate 4 700 1
Clotiazepam 1 67 1
Total 22.33 2,365.1 39
Narcotic analgesic Fentanyl 98 348,880 1

*“pills” indicates tablets and capsules


고 찰(Discussion)

본 연구는 방문약료를 통해 환자가 가정에서 보관 중인 의약품들 중 약사가 직접 검토하여 확인된 가정 내 폐의약품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그 특성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다. 본 연구는 2020년 7월 16일부터 2020년 12월 30일까지 시행한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주, 익산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13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방문약료 과정에서 참여약사는 다제약물 복용 만성질환자의 약물관련 문제파악 및 중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정 내 폐의약품도 함께 파악하고 이에 대해 간단한 상담을 추가로 진행하였다. 상담자료에는 연구대상자의 기본 특성 정보와 수거된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과 비전문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였으며, 이 상담자료를 토대로 1인당 총 폐의약품 개수 및 가격, 1인당 폐의약품의 효능 계열 수, 개인 변수에 따른 폐의약품의 발생량에 대한 내용과 향정신성 및 마약성 약품의 발생 현황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업 기간 중 방문약료가 이뤄진 대상은 총 233명 이었으며 그 중 참여약사에 의해 가정 내 폐의약품이 확인되어 수거된 환자는 총 141명(60.5%) 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주로 고령층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보다 높은 비율에서 폐의약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Hwang1)의 연구결과인 79.5%의 불용의약품 발생률 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Hwang의 연구에서는 조사범위를 불용의약품으로 설정한 점과 주로 30~50대 일반시민이 자가기입식으로 작성한 설문내용을 분석한 결과라는 점, 그리고 방문약료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서는 가정 내 의약품의 보관 상황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폐의약품을 수거했던 연구대상자가 방문약료 당시 복용 중이던 처방 전문의약품의 개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1인당 평균 17.01개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이는 다제약물(polypharmacy)의 기준14)을 일반적으로 5~6개 이상의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본 연구 대상자의 연령이 65세 이상의 노령층이 다수임을 고려할 때 큰 관심이 필요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노인환자의 다제약물 복용은 약물이상반응 및 기타 부작용 증가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본 연구에서 폐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수거된 폐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이 1인당 평균 108.84개, 평균 효능계열 수가 1인당 평균 8.36개였다는 점과 방문 당시 환자가 복용 중이던 처방 전문의약품의 개수가 많을수록 폐의약품의 총 개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점(p=0.039)을 고려할 때 다제약물복용 환자에 대한 보다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조제된 전문의약품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는 “유효기간 경과”가 37건(26.2%)으로 가장 많았고, “상태 호전”이 31건(22.0%), “복용 잊음”이 25건(17.7%)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이는 환자가 조제 받은 전문의약품이 정해진 용법과 기간 동안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잔여 약물이 발생했거나 환자 임의로 임상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 혹은 부작용 등의 기타 이유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Yeon의 연구10)에서도 환자의 처방 불이행이 가정 내에서 약이 남는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수거한 폐의약품을 효능별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소화기계 운동 조절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가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당뇨병 치료제와 신경계 약물, 심혈관계 약물, 항생제, 해열진통제 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Kim의 연구15)에서 지역약국으로 수거된 폐의약품을 분석한 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이며 소화기계 약제의 불필요한 처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향정신성약품과 마약류약품을 별도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lorazepam, zolpidem, etizolam, alprazolam, clonazepam, diazepam 등의 폐의약품이 다수 확인되었고, 한 환자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인 Fentanly 패취가 98장이 확인되는 결과를 보여 약물 남용 및 중독의 관점에서도 가정 내 폐의약품 및 불용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fentanly 패취제의 경우 잘못된 과용량 사용으로 중독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16) 청소년들에게 노출되었을 때는 약물중독을 야기할 위험성도 있다. 환경적, 사회경제적인 다양한 문제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가정 내 폐의약품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폐의약품의 발생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과 발생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폐의약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에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환자의 과다 처방을 방지하고 약물검토 및 복약지도를 보다 강화하는 방법을 강구 할 수 있다. 과다 처방 방지 측면에서 볼 때,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 증상에 대해 의사의 필수적인 처방이 이뤄지면서 약물이 추가되는 것은 바람직하나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발생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약물을 추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항콜린성 부작용이 강한 우울증 및 비뇨기계 약물의 투여로 발생한 변비 증상의 해소를 위해 변비약을 추가한다거나, 중추신경억제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의 투여로 발생한 집중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치매질환 개선 약물을 추가하는 등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17) 약물검토 및 복약지도 측면에서 볼 때 약사는 치료과정 중 처방약물 복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여 사용목적이 사라진 처방의약품에 대해서는 투여중단을 처방의와 상의하도록 하며, 정상적인 처방의약품에 대해서는 복약지도를 강화하여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고 환자의 임상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폐의약품 발생의 방지까지도 염두에 두는 노력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의 복약지도 과정에서 불용의약품 및 폐의약품의 적절한 처리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 결국 폐의약품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 약물검토를 통해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과다 처방되는 의약품의 처방을 최소화하고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의사와 약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발생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령상으로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리되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하더라도 처벌이나 벌금을 부과할 수 없는 형태이며, 단순히 지역사회 홍보를 통해 약국과 보건소 등의 별도 폐기함으로 분리배출을 권고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제도 가운데서는 가정 내 폐의약품의 적절한 회수를 현재보다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정 내 폐의약품을 별도의 폐기물 항목으로 분류하여 분리배출 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으며, 폐의약품의 수거 장소 또한 일반 시민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여 이행률을 증가시키는 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이 언급이 되고 있으나 매일 수거되지 못하고 일정 기간 보관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혹시 모를 추가적인 약화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이 또한 세밀한 방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상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사회제도의 미완성은 실제 수거 및 처리작업 현장에서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책임 전가와 수거 과정의 지체, 폐의약품 처리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 폐의약품의 체계적인 처리업무에 다양한 어려움도 발생시키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폐의약품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폐의약품 관리 주체 측면에서, 현재는 지역약국과 보건소에서 홍보 및 안내를 통해 폐의약품 회수를 장려하고 있으나, 폐의약품 관리의 주체 대상자에 의약품 생산자인 제약회사 또한 제도적으로 일정부분 역할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폐의약품의 처리에 관한 약사의 복약지도를 의무화를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회적 보상 논의와 함께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폐의약품 수거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된다. 추가적으로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생활하수로 배출된 의약품의 성분을 제대로 여과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할 때, 폐의약품이 아니더라도 인체에서 대사된 형태나 혹은 대사되지 않은 형태로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되는 약물의 성분이 여과될 수 있도록 하수처리시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 론(Conclusion)

2020년 7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총 연구대상자 233명 중 폐의약품이 확인되어 수거한 건수는 141건(60.5%)이었으며, 연구대상자의 1인당 복용 중인 처방의약품은 평균 17.10개, 1인당 폐의약품 개수는 평균 108.84개, 1인당 폐의약품의 효능계열 수는 평균 8.36종, 1인당 폐의약품 평균 금액은 38,205.53원으로 조사되었다. 수거한 폐의약품에는 위장 운동 조절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 등의 위장관계 관련 약물이 가장 많았다. 본 연구는 방문약료를 통해 가정 내 폐의약품을 약사가 직접 확인 후 수거하고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향후 폐의약품의 관리 개선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감사의 말씀(Acknowledgment)

본 논문은 2021학년도 목포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습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및 분석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전라북도약사회 약사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onflict of Interest

모든 저자는 이해 상충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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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2, 6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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