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for




 

Perception of Medical Doctors and Pharmacists about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in Outpatient Pharmacotherapy
Yakhak Hoeji 2021;65(2):158-167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1
© 2021 The Pharmaceutical Society of Korea.

Sujin Kim*, Hye-Lin Kim**, and Hyun Soon Sohn***,#

*Graduate School of Clinical Pharmacy, CHA University
**College of Pharmacy, Sahmyook University
***College of Pharmacy, CHA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Hyun Soon Sohn, College of Pharmacy, CHA University, Gyeonggido, 11160, Republic of Korea
Tel: +82-31-881-7171, Fax: +82-31-881-7077
E-mail: sohn64@cha.ac.kr
Received February 25, 2021; Revised April 19, 2021; Accepted April 26, 2021.
Abstract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IPC) in a diverse and complex healthcare environment is essential for patientcentered care. We investigated the recognition and status of medical doctors (MD) and pharmacists in Korea on IPC in outpatient pharmacotherapy. A cross-sectional survey with a 21-item questionnaire was conducted on pharmacists and MDs via both online and offline platforms from May 22 to June 5, 2019. The responses about recognition and status were measured using a four-point Likert scale.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baseline characteristics (five items), experiences of IPC (five items), perceptions of IPC (seven items), and plan for the promotion of IPC (four items). The difference in IPC perceptions between pharmacists and MDs was analyzed using the t-test at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of 0.05. A total of 224 (162 pharmacists and 62 MD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satisfaction level on mutual collaboration based on past experiences was around 2.7 points in both groups. Participants were aware of the need for IPC; however, the awareness of pharmacists (3.73)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MDs (3.06). The confidence of the counterpart as a collaboration partner was less in MDs than in pharmacists (3.14 and 2.76, respectively, p<0.05). The current collaboration between the pharmacists and MDs was low (2.09 and 2.03, respectively, p>0.05). Respondents suggested several ways to promote IPC, such as specific and practical guidelines and increased opportunities for interaction. Our study was the first study in Korea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s of two professions (MDs and pharmacists) on IPC. We hope that inter-professional models and strategies that fit our healthcare system will begin to be discussed.
Keywords :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medical doctor, pharmacist, patient-centered, outpatient, pharmacotherapy
서 론(Introduction)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직간 협업(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IPC)’은 환자중심 의료에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전문가들이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함께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1) 효과적인 전문직간 협업은 의료상의 오류를 줄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환자 돌봄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4)

현대 의료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분업체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한 임상현장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돌봄을 위해서는 전문직간 긴밀한 협업과 팀기반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5) 따라서 환자의 안전과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전문직간 협업에 관한 논의와 연구가 국제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보건의료계열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에서 이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6)

입원환자 대상 원내 의료서비스는 관련 전문가들이 한 기관내에서 상호협업을 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다. 그러나, 외래환자의 진료와 치료계획 수립 및 약 처방을 하는 의사와 처방에 따른 약 조제와 약물요법 관리를 하는 약사가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특히 의약분업 상황에서는 물리적 거리로 인한 현실적 제약 때문에, 최적의 약물치료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쌍방간 소통과 상호협력을 위한 노력이 더 많이요구된다.

외래환자 약물서비스에서 의사-약사의 상호협업은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그 결과 의료비를 절감하고 부작용 발생을 줄이는 성과를 가져온다.7)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 때문에 지역사회 기반 의사-약사 협업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있고 다양한 협업 모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국가별 현실에 맞는 제도적 장치도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물요법관리 협업(collaborative drug therapy management, CDTM)서비스를 통해 의사와 약사가 약물요법 계획과 관리(약물의 선택, 개시, 변경, 모니터링 등) 과정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다.8)캐나다에서는 pharmaceutical opinion program을 통해 약사가 처방전에서 발견되는 약물 관련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의사에게제시하고 상호의사소통에 필요한 문서를 표준화하여 의사-약사간 협업을 장려하고 있다.9)

환자중심 의료의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개인적으로 그리고조직적으로 전문직간 협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행방법을 찾는 노력이 요긴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이후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중심으로 의료현장의 전문직간 협업의 중요성을강조하고 전문직간 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10,11)그러나 의료전문직들이 각자의 고유한 전문성을 가지고 개별직역을 공고화하는 데 치중되어왔던 오랜 관습 때문에 타 전문직과의 협업에 대한 인식과 실천 수준은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니다.

약사 관점에서 보면, 의료적으로 대개의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 포함된 약물요법과 관련하여 의사-약사간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전문직간 협업이라는 명제를 적극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의사와 약사의 외래환자 약물요법과 관련하여 전문직간 협업에 대한 인식 수준과 현재의 협업 실태를 조사하였다.

방 법(Methods)

설문지 개발 및 수집 정보

본 연구는 단면 설문조사로 수행되었다. 국내에서 의사-약사간 협업에 관한 선행연구가 전무하여 다른 나라에서 수행된 선행 심층면접조사 연구문헌들을 참고하여12-15) 자체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조사대상이 의사와 약사 집단이기 때문에 의사용 설문지와 약사용 설문지를 구분하였다. 그러나 수집하려는 정보가 동일하므로 두 개 설문지의 기본구성과 조사항목은 같고,응답자 기본 특성 관련 부분만 다소 차이를 두었다. 자체개발한 설문지의 초안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설문 문항의 구성 및질문 내용의 적절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조사대상자에 해당하는 의사 5명(전문의, 일반의, 치과의)과 약사 4명(병원 근무 약사, 지역약국 근무약사)을 대상으로 파일럿조사를 실시하여 설문 문항의 내용과 표현을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수정 보완하였다.

설문지 문항수는 총 21문항으로, 응답자의 기본 특성 5문항,외래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에 관한 경험 5문항,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및 태도 7문항, 협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Part 1의 응답자 특성 관련 문항으로는 성별, 연령, 현재 소속기관, 현재 소속기관의 소재지를 포함하고, 약사의 경우 약학대학 교육이수 구분을, 의사의 경우 진료과목을 포함하였다. Part 2에서는 외래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에 대한 경험 측면에서, 약사용설문지에서는 외래환자의 처방조제업무 수행 경험 유무, 조제업무 수행기간, 의사와의 의사소통 빈도, 의사와의 의사소통 및상호협력 내용, 의사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협업 결과에 대한만족도를 포함하였다. 의사용 설문지에서는 외래환자 진료과정에서 약물처방 경험 유무, 약물처방 업무 수행기간, 약사와의의사소통 빈도, 약사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협업 내용, 약사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협업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하였다.만일, 외래환자의 처방조제업무 수행 경험(약사용)이나 외래환자 진료과정에서 약물처방 경험(의사용)에 관한 질문에 ‘경험 없음’으로 응답한 경우 Part 2의 나머지 질문은 건너뛰고 Part 3으로 넘어가도록 하였다. 타 직종과의 의사소통 및 상호협업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1전혀 그렇지 않다, 2 별로 그렇지 않다, 3 약간 그렇다, 4 매우그렇다).

Part 3에서는 외래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의필요성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조사하였다. 응답자의 의사-약사간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 협업이 필요한 업무(처방수정 및 변경)와 협업을 위한 정보 공유(병력, 약력, 복약순응도, 약물부작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는 모두 4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의사-약사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제시된 응답 중 중복선택 하도록 허용하였다. Part 4는 외래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였다.쌍방간에 상호협업 대상으로서 신뢰하는지, 현재 협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하였다. 만일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제시된응답 중 중복선택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의사-약사간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시된 응답 중 중복선택 하도록 하였다.

최종 개발된 설문지는 한컴오피스 한글프로그램으로 작성하였고 이를 구글드라이브를 이용하여 온라인 설문지로 제작하였다.

조사대상자 및 조사실시

본 설문조사는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치과의사 포함) 및약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한의학 영역의 한의사와 한약사는 제외하였다. 설문조사는 2019년 5월22일부터 6월 5일까지 14일 동안 수행되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편의표본 추출방식으로 조사대상자를 모집하여 온라인설문지를 배포하였다. 동시에 2019년 6월 2일 충남약사회 회원대상 교육이 실시되는 장소를 현장 방문하여 해당 교육에 참석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하였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수행된 설문조사에 자발적으로 응답해준 경우 연구참여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설문지에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로 간주되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책임연구자의 소속기관 내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면제를 확인받았다(1044308-201905-HR-027-01).

자료분석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Microsoft Office Excel 프로그램에 통합되었고 이들 자료를 IBM SPSS Statistics 21.0 및STATA/SE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응답자의 기본 특성,외래환자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에 대한 경험, 의사-약사 협업이 필요한 이유, 의사-약사 협업이 부진한 이유, 협업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조사결과는 문항별 응답의 빈도와 백분율을 제시하였다. 한편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된 의사-약사간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 및 협업의 현황 등에 대한 응답은 각 문항별 직능별(의사군, 약사군)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각각 산출하고 두 군간 점수의 차이를 t-test를 실시하였다. 아울러 각 직능군 내에서 협업의 만족도와 여러 요인(연령, 의사소통 빈도, 협업의 필요성)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고유의한 변수에 대해 ANOVA(Schéffe 사후분석) 혹은 Kruskal-Wallis test(Dunn’s test 사후분석)를 통해 세부수준별 만족도 차이여부를 비교하였다. 모든 분석은 유의수준 0.05에서 양측검정하였다.

결 과(Results)

응답자의 특성

총 162명의 약사와 총 62명의 의사가 본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약사군은 여성이 99명(61.1%)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은 30대가 72명(44.4%)으로 가장 많았지만 50대 이상도 54명(33.3%) 포함되었다. 약학대학 학제는 4년제 약대 졸업생이 94명(58.0%)으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또는 가장 최근) 소속기관은 지역약국이 109명(67.3%)으로 2/3를 차지하였지만 병원약국도 35명(21.6%) 포함되었고, 소속기관의 소재지는 수도권(서울,경기, 인천)이 89명(54.9%)으로 절반을 조금 넘었고 충청권(충청남북도, 대전, 세종)이 57명(35.2%)이었다. 의사군은 남성이38명(61.3%)으로 여성보다 많고 연령은 30대가 42명(67.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은 4명(6.4%)에 불과하였다. 진료과목은 내과가 24명(38.7%)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와 치과도 각각 8명(12.9%) 포함되었다. 현재(또는 가장 최근) 소속기관은의원이 21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3차 의료기관이 20명(32.3%)로 그 뒤를 이었다. 소속기관의 소재지는 수도권(서울,경기, 인천)이 41명(66.1%)으로 많고 충청권(충청남북도, 대전,세종)이 21명(33.8%) 포함되었다(Table 1).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Characteristics Pharmacist group Medical doctor group

N (%) N (%)
Total no. of respondents 162 (100.0) 62 (100.0)

Gender Male 63 (38.9) 38 (61.3)
Female 99 (61.1) 24 (38.7)

Age(years old) 20-29 7 (4.4) 2 (3.2)
30-39 72 (44.4) 42 (67.8)
40-49 29 (17.9) 14 (22.6)
50-59 30 (18.5) 2 (3.2)
60-69 20 (12.3) 2 (3.2)
≥70 4 (2.5) 0 (0.0)

Workplace (current or most recnet) in pharmacist group Community pharmacy 109 (67.3) -
Hospital pharmacy 35 (21.6) -
Industry(pharmaceutical company etc.) 16 (9.9) -
Research institute 2 (1.2) -

Workplace (current or most recnet) in medical doctor group Clinic - 21 (33.9)
Hospital - 13 (21.0)
General hospital - 7 (11.4)
Tertiary hospital - 20 (32.3)
Research institute - 1 (1.6)

Location of workplace Seoul 35 (21.6) 20 (32.3)
Gyeonggi/Incheon 54 (33.3) 21 (33.8)
Chungcheong/Daejeon/Sejong 57 (35.2) 16 (25.8)
Jeolla/Gwangju 1 (0.6) 0 (0.0)
Gyeongsang/Busan/Daegu 15 (9.3) 5 (8.1)

Pharmacy education 4-year educational program 94 (58.0) -
6-year educational program 68 (42.0) -

Specialty Internal medicine - 24 (38.7)
General practitioner - 8 (12.9)
Dental clinic - 8 (12.9)
Otorhinolaryngology - 3 (4.8)
Obstetrics and gyenecology - 3 (4.8)
General surgery - 3 (4.8)
Pediatrics - 2 (3.2)
Etc. - 11 (17.9)


외래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의사-약사간 협업 경험

약사군에서는 외래환자 처방조제 업무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151명(93.2%)이었고, 의사군에서는 외래환자에 대한 약물처방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명(96.8%)이었다. 약사군의 외래환자의 처방조제 업무수행 기간은 10년 이상이 55명(36.4%)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군에서는 약물처방 업무수행 기간이 3년 이상5년 미만이 21명(35.0%)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기간 동안, 상대직종(의사는 약사, 약사는 의사)과 직접 대면, 전화통화,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의사소통한 빈도는, 약사의 경우 월 평균3~5번이 46명(30.5%)으로 가장 많았고 10번 이상도 35명(23.2%)이었다. 반면에 의사는 월 평균 1번 미만이 35명(58.3%)으로가장 많았고 10번 이상인 경우는 3명(5.0%)에 불과하였다(Table 2).

Experiences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for outpatient’s medication therapy

Pharmacist group Medical doctor group
Characteristics N (%) Characteristics N (%)

Total no. of respondents 162 (100.0) Total no. of respondents 62 (100.0)

Experiences of dispensing prescription drugs for outpatients Yes 151 (93.2) Experiences of prescribing drugs for outpatients Yes 60 (96.8)
No 11 (6.8) No 2 (3.2)

Total no. of respondents who have experiences 151 (100.0) Total no. of respondents who have experiences 60 (100.0)

Total years of experiences 1-<3 45 (29.8) Total years of experiences 1-<3 17 (28.3)
3-<5 27 (17.9) 3-<5 21 (35.0)
5-<10 24 (15.9) 5-<10 9 (15.0)
≥10 55 (36.4) ≥10 13 (21.7)

Monthly frequency of communication* with medical doctors who prescribed drugs <1 26 (17.2) Monthly frequency of communication* with pharmacists who dispensed prescription drugs <1 35 (58.3)
1-2 29 (19.2) 1-2 13 (21.7)
3-5 46 (30.5) 3-5 6 (10.0)
6-9 15 (9.9) 6-9 3 (5.0)
≥10 35 (23.2) ≥10 3 (5.0)

* via face-to-face contact, phone call, messenger, e-mail, etc.



의사-약사간 의사소통하거나 상호협업한 주요 이유로는, 환자의 처방약에 대한 점검결과와 처방약 변경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인 경우가 약사군 123명(81.5%), 의사군 28명(46.7%)으로가장 많았다(Fig. 1).

Fig. 1. Main purpose of experienced communication/collaboration between medical doctors and pharmacists. Total no. responders: Pharmacist group 151, Medical doctor group 60

의사-약사간 협업에 대한 인식수준과 직능군간 차이

의사-약사간 의사소통 및 협업에 대한 만족도 점수의 평균(표준편차)은 약사군 2.68±0.80점, 의사군 2.77±0.78점으로 의사군에서 약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p=0.469). 전문직간 협업의 필요성은 약사군이 3.73±0.51점, 의사군이 3.06±0.59점으로, 약사가 인식수준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p<0.0001). 환자의 정보(병력, 약력, 복약이행도, 약물부작용)를 상호 공유하는 것의 희망도 또한 약사군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그중 환자의 병력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두 군간 가장큰 점수 차이(1.26점)를 보였다. 처방약에 대한 상호점검 및 처방수정에 대한 협의 희망도에 대한 점수는 약사군이 의사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협업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 중 두 군간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1.43점). 상호협업해야 할 대상으로서 서로에 대한 신뢰는 약사군에서 3.14±0.63점, 의사군에서2.76±0.64점으로서, 의사의 약사에 대한 신뢰도보다 약사의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유의하게 더 컸다(p<0.0001). 외래환경에서의 전반적인 의사-약사 협업 수준은 약사군 2.09±0.78점, 의사군 2.03±0.68점으로 두 군 모두 낮은 점수를 보였고 군간 차이또한 없었다(p=0.629)(Table 3).

Perceptions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and differences between groups

Variables Group Agreement score (Low 1 - High 4)

N Mean±SD Mean difference p
Satisfaction with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between pharmacist and MD Pharmacist
MD
151
57
2.68±0.80
2.77±0.78
-0.09 0.469

Necessity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Pharmacist
MD
162
62
3.73±0.51
3.06±0.59
0.66 0.000

Share patient’s information on ( ) each other for optimal medication therapy (if the patient agrees) Medical history Pharmacist
MD
162
62
3.52±0.59
2.26±0.83
1.26 0.000

Medication history Pharmacist
MD
162
62
3.70±0.49
2.93±0.81
0.76 0.000

Medication adherence Pharmacist
MD
162
62
3.70±0.50
2.94±081
0.77 0.000

Adverse drug reaction occurrence pharmacist
MD
162
62
3.84±0.37
3.27±0.87
0.57 0.000

Drug utilization review of prescription and discuss prescription change if necessary together Pharmacist
MD
162
62
3.77±0.47
2.34±0.97
1.43 0.000

Trust in each other as a partner for collaborative medication therapy pharmacist
MD
162
62
3.14±0.63
2.76±0.64
0.38 0.000

Current overall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status in outpatient settings Pharmacist
MD
162
62
2.09±0.78
2.03±0.68
0.54 0.629


한편 협업 만족도와 연령, 의사소통 빈도, 협업 필요성 점수간의 상관분석 결과, 약사군에서는 의사소통의 빈도와 협업 만족도 간 양의 상관관계(0.4151, p=<0.0001)를 보였고, 의사군에서는 협업의 필요성과 협업 만족도 간 양의 상관관계(0.5207, p<0.0001)을 보였다. 정규성 및 등분산성을 고려하여 Kruskal-Wallis test를 수행한 결과 약사군에서 의사소통 빈도 수준과 협업만족도는 차이가 있었으며(p=0.0001), 의사소통 빈도가 월간1회 이상 있었던 모든 군에서 거의 없는 군에 비해 만족도의차이가 있었으며, 소통이 5번 이하인 군과 10회 이상의 군 사이에도 차이를 보였다. 의사군에서는 의사소통 빈도와 협업 필요성의 수준에 따라 협업 만족도에 차이가 있었다(각 p=0.0147, p=0.008; Table 4).

Satisfaction with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by frequency of communication and necessity of collaboration

Pharmacist MD

n Mean (±SD) p-value n Mean (±SD) p-value
Frequency of communication (per month)
<1 26 1.96 (±0.92) p=0.0001
<1 vs 1-2: p=0.006
<1 vs 3-5: p=0.0001
<1 vs 6-9: p=0.001
<1 vs ≥10: p<0.001
1-2 vs ≥10: p=0.0071
3-5 vs ≥10: p=0.0499
32 2.5 (±0.67) p=0.0147
<1 vs 1-2: : p=0.0017
<1 vs 3-5: p=0.0263
1-2 29 2.59 (±0.63) 13 3.23 (±0.60)
3-5 46 2.80 (±0.58) 6 3.17 (±0.75)
6-9 15 2.87 (±0.64) 3 3 (±1.1)
≥10 35 3.06 (±0.84) 3 2.67 (±1.53)

Necessity of collaboration (score)
1-2 5 2.2 (±0.84) p=0.3678 5 1.6 (±0.55) p=0.008
1-2 vs 3-5: p=0.0017
1-2 vs 6-9: p=0.001
3-5 vs 6-9: p=0.0287
3 33 2.67 (±0.69) 40 2.78 (±0.48)
4 113 2.71 (±0.83) 12 3.25 (±1.14)


의사-약사간 협업이 필요한 이유

의사-약사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들(약사군157명 및 의사군 55명, Table 5)이 협업이 필요한 이유로 꼽은것은(중복선택 허용, 약사군 474개 및 의사군 107개 응답), 두군 모두에서 약물처방오류 감소가 가장 많았고(약사군 29.3%,의사군 43.9%), 약물부작용 감소(약사군 21.7%, 의사군 20.6%),환자의 약물요법 관련 전반적인 만족도 개선(약사군 19.0%, 의사군 2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Fig. 2).

Perceptions on necessity and current status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Pharmacist group Medical doctor group

N (%) N (%)
Total no. of respondents 162 (100.0) 62 (100.0)
Positive response on necessity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answers of‘agree’ or ‘strongly agree’) 157 (96.9) 55 (88.7)
Negative response on current overall interporfessional collaboration status in outpatient settings (answers of‘disagree’ or ‘strongly disagree’) 116 (71.6) 47 (75.8)


Fig. 2. Reasons supporting necessity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Total no. responses: Pharmacist group 474, Medical doctor group 107

의사-약사간 협업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

현재 외래환경에서의 의사-약사간 협업수준에 대해 부정적답변을 한 응답자들(약사군 116명 및 의사군 47명, Table 4)에게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중복선택허용, 약사군 346개, 의사군 111개 응답), 약사군에서는 상대직종에 대한 배타적 태도 및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두가지를 가장 많이 꼽았고(각각 20.5%), 의사군에서는 협업할 여건의 미비가 가장 많고(29.7%), 그 다음으로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18.0%)이었다(Fig. 3).

Fig. 3. Reasons of current insufficient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Total no. responses: Pharmacist group 346, Medical doctor group 111

의사-약사간 협업 활성화 방안

외래환자의 약물요법과 관련하여 의사-약사간 원활한 협업을촉진할 방안으로는(중복선택 허용, 약사군 162개, 의사군 116개응답), 상호협업을 실행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침 제공을 약사군과 의사군 모두(각각 32.8%)에서 가장 높았다. 상호교류 기회 확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 약사군에서는 의사-약사 단체간상호교류 기회 확대(19.5%)와 의사-약사 개인간 상호교류 기회확대(18.8%)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군에서는 의사-약사 개인간 상호교류 기회 확대(25.0%)가 단체간상호교류 기회 확대(12.9%) 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Fig. 4).

Fig. 4. Suggested measures to promote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between medical doctors and pharmacists. Total no. responses: Pharmacist group 162, Medical doctor group 116. CPD, continuous professional development
고 찰(Discussion)

본 연구는 지역약국 환경에서 외래환자의 약물요법 서비스를제공하는 약사 단독의 관점이 아니라, 약물요법 결정과 치료효과의 모니터링 과정에 중요하게 개입하는 의사와의 협업 문제를 다루었다. 환자를 중심으로 존재하는 두 전문직이 제공하는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의 궁극적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협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약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모델이나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들은 많았지만, 의약분업 하에서 물리적 및 기능적으로 분리된 의사와 약사의 협업이 일련의 약물요법 과정에서 갖는 의미와 중요성이 간과되어왔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의사와 약사가 외래환자의 약물요법과 관련하여 상호협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결과를 보면, 자신들이 경험한 의사-약사간 의사소통 내지는 상호협업한 내용은 의사군과 약사군 모두 처방약 점검결과를 근거로 처방변경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이 가장 많았다(각 46.7, 73.2%). 그러나 의사는 처방변경 이외에도 환자의 약력정보 문의(18.3%), 의약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요청(16.7%) 등 약사에 비해 협업의 목적이 보다 다양하게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직능간 협업을 경험한 비율은 약사군이 의사군보다 높았다(73.2% 및 46.7%). 의사-약사간 의사소통 빈도는 약사군의 경우 월 평균 3~5번이 가장 많고(30.5%) 10번 이상인 경우도 적지는 않았다(23.2%). 그러나 월 평균 1번도 안 된다는 응답이 약사군은 17.2%였고 의사군은 절반 이상(58.3%)이었다. 거의 소통하지 않는 응답자가 많은 것은, 설문조사 참여자의 현 근무처가 약사군은 지역약국이 많은(67.3%)반면 의사군은 의원(33.9%)이 적고 3차 의료기관(32.3%)이 상당수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약사는 처방약 관련협의가 필요하면 본인이 직접 의사에게 연락하지만, 의사는 본인이 먼저 연락하기보다는 약사로부터 연락을 받는 경우가 더많고 그것도 의원 직원을 통해 전달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의사-약사간 소통 경험을 회상하는 데 있어서 의사와 약사간에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의사군과 약사군의 경험적 소통빈도의차이는 그렇게 해석한다 하더라도, 2014-2018년 5년간 약사의 1일 평균 처방조제건수가 77건인 점을 감안하면16) 본 연구에서조사된 약사의 의사와의 소통빈도는 높다고 보기 어렵다. 노인환자가 늘어가고 처방약 개수가 많아져 복잡하고 어려운 약이많아지는 의료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정 약물요법의 결정과 시행 과정에서 전문직간 소통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 약국에서의 처방검토는 건강보험 약제비 청구목적으로 심평원이 제공하는 최소화된 Drug Utilization Review프로그램 활용이 주를 이루고, 보다 정교한 처방검토는 선택사항이기 때문에17) 처방검토 관련 처방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소통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또한 정교한 처방검토와 복약지도를 위해 처방전에 기재된 내역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사에게 직접 물어서 확인하고자 해도 절차적 불편함과 추가적 시간 소모 그리고 한 번에 통화되기 어려운 점 등이 상호의사소통과 협업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18)

의사-약사간 의사소통 및 상호협업한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두 군 모두 2.7점대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어서 앞으로 상호협업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양측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점을말해주고 있다. 협업 대상로서의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않고 의사군(2.76점)보다는 약사군(3.14점)에서 약간 높았다. 전문직간 협업의 필요성은 두 군 모두 상당히 동의하고 있고(약사군 96.9%, 의사군 88.7%) 약사군이 동의 수준이 더 높았다(약사군 3.73점, 의사군 3.06점). 현재의 만족도나 신뢰도는 높지 않지만 필요성은 크게 공감하고 있으므로 향후 상호협업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각 직능군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약사는 의사소통의 빈도가 높은 세부 그룹에서 협업의 만족도가 높았고, 의사의 경우 만족도 점수가높은 세부그룹에서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점은 향후 협업 증대를 위한 방향성 모색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직간 협업 관련 인식은 전반적으로 약사군보다 의사군이덜 긍정적이다. 이는 몇 가지 현실적 상황과 연관되는 것으로사료된다. 약국과 의원은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관문 역할을하며 예방과 치료의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영역이다. 일차의료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여러 보건의료인들의다학제적 팀의료를 해야 하고 그런 관점에서 전문직간 협업이중요하다.19) 그런데 우리나라 의사 중에는 전문의 비율이 79%로 매우 높고(2019년 면허의사수 126,795명, 전문의수 100,161명)20) 의원급 의사들도 전문의가 많다. 이는 의원급 의사 대부분이 일차의료 전문의(general practitioner/family physician)이고이들이 전체 활동 의사 중 30~60%를 차지하는 다른 나라와는다른 양상이다.19) 의사들이 4년 또는 6년제 약대를 졸업한 지역약국 약사의 전문성에 대해 다소 낮은 점수를 주는 것은 이런 현상과 어느 정도 관련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약물치료 관련 의사-약사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약사들은 근거기반 약물지식 등 역량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의사-약사 협업이 필요한 이유로는 약물처방 오류의 감소가가장 많았고, 약사군보다 의사군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다(약사군 29.3%, 의사군 43.9%). 이는 자신이 처방한 약을 약사가잘 검토해서 오류를 잡아줄 것을 약사들에게 기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사 본연의 업무이지만 상호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처방검토 역량을 높여 그러한 역할을 만족스럽게 해야 하겠다. 상호협업이 필요한 이유 중 약물요법에대한 환자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응답은 간과할 수 없다(약사군19.0%, 의사군 22.4%).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만족도가 매우 중요한 지표임을 응답자들이 인지하고는 있지만 중복선택이 가능한 응답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응답비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한편, 의사-약사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 개인 수준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부분, 예를 들면, 환자 정보 공유 범위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 의사와 약사간에 환자 관련 정보(환자의 병력, 약력, 복약이행도, 약물부작용 발생) 공유의 희망도에서 약사군이의사군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사들은 필요하면 약사에게묻지 않아도 환자에게 직접 질문해서 해당 정보들을 알아낼 수있지만, 약사들은 환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의사와 공유하기를 희망하는 정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병력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의사군은 약물 관련 정보(약력, 복약이행도,부작용발생)보다 병력 정보의 공유에 대해 덜 긍정적이었다(2.36점). 약물부작용 발생 정보의 공유 희망도는 의사군과 약사군모두에서 가장 높았고 두 군간 점수 차도 가장 적었다. 한편,처방약의 의사-약사간 상호점검 및 처방변경 협의에 대한 희망도는 약사군과 의사군간에 큰 점수차를 보였다(약사군 3.77점,의사군 2.34점). 의사는 약사의 처방검토 의견을 처방권 간섭으로 받아들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이에 약사들은 심리적부담을 느껴 자발적 처방검토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과함께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18)

의사-약사간 협업의 필요성은 두 군 모두 매우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의 협업 수준은 두 군 모두에서 낮게평가하였다(약사군 2.09점, 의사군 2.03점). 협력이 안 되는 이유로는, 두 군에서 공통적으로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약사군 20.5%, 의사군 18.0%)과 협업을 수행할 여건 미비(약사군 16.5%, 의사군 29.7%)를 꼽았다. 응답자 스스로는 협업의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으면서 타인의 인식수준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건 부분에서는 바쁜 일상 중 상호협업에 필요한 시간적, 심리적 및 물리적 제약과 시스템 불충분을염두하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의사군과 달리 약사군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상대직종에 대한 배타적 태도(20.5%)는, 두 직종간 심리적 거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의사군에서꼽은 상대직종에 대한 이해 부족(14.4%)과 같은 맥락이다. 이는 향후 보건의료 전문직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상호존중과상대직종 이해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의사-약사간 협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두 군 모두 가장 많은비율로 꼽은 것은 상호협력을 실행할 지침 제공(약사군 32.8%,의사군 32.8%)이고 그다음으로 임상현장에서 개인간 또는 단체간 상호교류 기회 확대를 꼽았다. 이는 각 직능단체가 상호협업체를 구성하여 정례회의 등 소통할 기회를 늘려가면서 상호협업할 내용과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현직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상대직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 또한 두 군 모두에서 각각 15%였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갖고 수행되었다. 첫째, 표본수가 작아 국내 의사 집단과 약사 집단 전체로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특히 현직의사 집단의 표본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둘째, 연구자의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편의표본추출방식으로 조사대상자를 모집했기 때문에 대상자의 전체 집단의 대표성이나 두 군간 대상자 특성의 유사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였다. 연령대도 30대가 가장 많고 특히 의사군에서는 2/3를 차지한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및 약사회원통계에 제시된 의사 및 약사 현황과 본 연구에 포함된 응답자를 비교하였을 때, 성별은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나 연령대는전체 집단에 비해 20-30대의 젊은 층의 분포가 높았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충청권의 비중이 높았다.22,23) 셋째, 선행문헌의 연구내용을 참고하고 파일럿조사를 통해 설문문항의 내용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문항들이 의사-약사간 협업요소나 현실적 고려사항을 충분히 포함하지 못하거나 반영되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본 연구는 협업이 중요한 두 개 직능군의 협업에 대한 전반적인식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앞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오류의 감소를 위하여5,21) 전문직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이뤄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 론(Conclusion)

본 연구결과 우리나라 의사와 약사 집단 모두 상호협업의 필요성은 높게 인정하고 있는 반면 실제 협업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개인 단위의소통 노력도 필요하지만, 두 직능의 대표 단체는 상호교류 기회를 만들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업 지침을 마련하고, 아울러 신뢰감 있는 협업 대상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상대직종에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보강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가 의사-약사의 협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후 보다 우호적인 협력관계의 촉진과 발전반향 모색을 위한 논의의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임상현장에서의 의사-약사의협업은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의사와 약사의 진정한 존재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Conflict of Interest

모든 저자는 이해 상충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선언한다.

References
  1. World Health Organiztion (2010) Framework for action on interprofessional education and collaborative practice. https://apps.who.int/iris/bitstream/handle/10665/70185/WHO_HRH_HPN_10.3_eng.pdf;jsessionid=70886253774D672769D13DCAC8030BF4?sequence=1. Accessed 16 February 2021.
  2. Dyess AL, Brown JS, Brown ND, Flautt KM, Barnes LJ (2019) Impact of interprofessional education on students of the health professions: a systematic review. J Educ Eval Health Prof 16: 33.
    Pubmed KoreaMed CrossRef
  3. Acquavita SP, Lewis MA, Aparicio E, Pecukonis E (2014) Student perspectives on interprofessional education and experiences. J Allied Health 43: e31-e36.
  4. Renschler L, Rhodes D, Cox C (2016) Effect of interprofessional clinical education programme length on students’ attitudes towards teamwork. J Interprof Care 30: 338-346.
    Pubmed CrossRef
  5. Park KH, Park KH (2019) Patient Safety Education: Team Communication and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Korean Medical Education Review 21(1): 22-30.
  6. Reeves S, Pelone F, Harrison R, Goldman J, Zwarenstein M (2017)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to improve professional practice and healthcare outcome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6(6): CD000072.
    Pubmed KoreaMed CrossRef
  7. Laubscher T1, Evans C, Blackburn D, Taylor J, McKay S (2009) Collaboration between family physicians and community pharmacists to enhance adherence to chronic medications: opinions of Saskatchewan family physicians. Can Fam Physician 55(12): e69-75.
  8. National Center for Chronic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 (2013) Collaborative Practice Agreements and Pharmacists’ Patient Care Services-A resource for pharmacists. https://www.cdc.gov/dhdsp/pubs/docs/translational_tools_pharmacists.pdf. Accessed 16 February 2021.
  9. Gray B (2013) Ontario Pharmaceutical Opinion Program: Initial experience. Can Pharm J 146(6): 329-334.
    Pubmed KoreaMed CrossRef
  10. Kim S (2017)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s Interprofessional Education in Medical Schools. Korean Medical Education Review 19(1): 10-17.
    CrossRef
  11. Lee W, Kim M, Kang Y, Lee YJ, Kim SM, Lee J, Hyun SJ, Yu J, Park S (2020) Nursing and medical students’ perceptions of an interprofessional simulation-based education: a qualitative descriptive study. Korean J Med Educ 32(4): 317-327.
    Pubmed KoreaMed CrossRef
  12. Löffler C, Koudmani C, Bohmer F, Paschka SD, Hock J, Drewelow E, Stremme M, Stahlhacke B, Altiner A (2017) Perceptions of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of general practitioners and community pharmacists-a qualitative study. BMC Health Serv Res 17(1): 224.
    Pubmed KoreaMed CrossRef
  13. Prado FO, Rocha KS, Araúujo DC, Cunha LC, Marques TC, Lyra DP Jr (2018) Evaluation of students’ attitudes towards pharmacistphysician collaboration in Brazil. Pharmacy Practice 16(4): 1277.
    Pubmed KoreaMed CrossRef
  14. Rubio-Valera M, Jove AM, Hughes CM, Guillen-Sola M, Rovira M, Fernandez A (2012) Factors affecting collaboration between general practitioners and community pharmacists: a qualitative study. BMC Health Serv Res 12: 188.
    Pubmed KoreaMed CrossRef
  15. Chui MA, Stone JA, Odukoya OK, Maxell L (2014) Facilitating collaboration between pharmacists and physicians using an iterative interview process. J Am Pharm Assoc 54(1): 35-41.
    Pubmed KoreaMed CrossRef
  16. Dailypharm. News (2019) Average no. of prescription dispensed per day at community pharmacy.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48218&REFERER=DM. Accessed 15 February 2021.
  17. Kwon HY (2013) Development of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for drug utilization review to provide pharmaceutical care service in community pharmacies. Dissertation. Sookmyung Women’s University.
  18. Lee IY, Je NK, Kyung EJ, Kim JY, Lee S (2011) Drug utilization review from a perspective of community pharmacists in South Korea: a qualitative study.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Economics and Policy 17(3): 127-162.
  19. Lee JH (2014) Value and rationale, reality and alternatives of primary care. Evidence and Value.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https://kmbase.medric.or.kr/Fulltext/10401/2014-5-1/6-22.pdf. Accessed 17 February 2021.
  20.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0) Health and welfare statistical year book 2020.
    CrossRef
  21. Lee YJ, Hwang JI (2019) Relationships of Nurse-Nurse Collaboration and Nurse-Physician Collaboration with the Occurrence of Medical Errors. J Korean Acad Nurs Adm 25(2): 73-82.
    CrossRef
  22. Shin YS, Yoon KJ, Kim SW, Lee NK, Lim JW, Lee JH, Kim JH. (2018). Health and medical personnel status survey (Issue No: 11-1352000-002563-14). Ministry of Health·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23. Lim JY, Park HK, Hong SH. (2020) A Study on the Utilization of Pharmacists Statistics. Korea Institute for Pharmaceutical Policy Affairs. http://www.e-kippa.org/bbs/common/list.asp?show_idx=71&table=bbs_book&category=3. Accessed 16 April 2021.


June 2021, 65 (3)
Full Text(PDF) Free

Social Network Service
Services

Cited By Articles
  • CrossRef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