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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ion of Professional Terminology Used in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 to Plain Terminology to Improve Health Literacy
Yakhak Hoeji 2021;65(2):87-97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1
© 2021 The Pharmaceutical Society of Korea.

Seung Hee Han*, Hye Sung Han**, and Hyun Soon Sohn**,#

*Graduate School of Clinical Pharmacy, CHA University
**College of Pharmacy, CHA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Hyun Soon Sohn, College of Pharmacy, CHA University, Gyeonggido, 11160, Republic of Korea
Tel: +82-31-881-7171, Fax: +82-31-881-7077
E-mail: sohn64@cha.ac.kr
Received January 22, 2021; Revised February 22, 2021; Accepted March 22, 2021.
Abstract
Despite the increasing importance of medication counseling in pharmacies, written instructions for prescription medications often contain medical terminology that is reportedly difficult for laypeople to understand.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whether laypeople understand professional terms -and their equivalent layperson’s terms- in written instructions for drugs that are frequently dispensed at community pharmacies; professional terms in instructions were converted to layperson’s terms, and study participants’ understanding of those instructions was measured before and after conversion. This cross-sectional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on 348 adults (excluding healthcare professionals) in November 2018; the participants’ comprehension levels were evaluated on a 4-point Likert scale. Twenty selected professional terms were converted to layperson’s terms using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Korean Pharmacopeia, and the Korean Medical Library Engine. Results showed that prior to conversion, more than 50% of respondents could not understand 13 of those terms; after conversion, all terms were understood by a majority of the respondents. The mean comprehension score (2.23 points before conversion) significantly improved to 3.48 points after conversion. For all 20 terms, the percentage of respondents who answered “understand” (3 or 4 points) was 43.6% before conversion; this percentage increased to 88.6% after conversion. We found that the layperson terminology adopted in this study effectively improved the general public’s comprehension of professional terms. We hope that efforts to convert professional terminology to layperson terminology continue in order to ensure appropriate drug use.
Keywords :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 professional term, plain term, health literacy, community pharmacy, questionnaire survey
서 론(Introduction)

2000년 7월 시행된 의약분업과 함께 복약지도는 약사의 대표적인 직무가 되었고, 2014년 6월 복약지도 의무화법안이 통과되면서 약사가 제공하는 복약지도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 또한 더욱 커졌다. 그러나 실제 약국의 현실에서는 약사들의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환자에게 대면상태로 충분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다.1,2)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지역약국 약사의 89%는 환자에게 복약안내문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동의하였다.1) 서면으로 된 복약안내문의 제공은 복약 지도의 법적 적절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복약지시내용에 대한환자이해도가 높아져서 복약순응도가 향상되고 의약품 사용과관련하여 의문사항이 생길 때 이를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장점이 있어서, 현재 대부분의 약국은 조제약 봉투에 복약안내사항을 기재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3-6)

하지만 의약분야의 여타 자료들처럼 복약안내문 또한 전문적인 의•약학용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7)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에서는 일반의약품조차도 외부포장, 직접용기, 포장 및 첨부문서에 일반소비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들이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8) 최근 구정선 등의 연구에서약국에서 다빈도로 처방•조제되는 의약품의 복약안내문에 기재된 용어 33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평가한 결과, 4점 만점에 2-3점 사이였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확히 이해하지못하는 용어들이 1/3에 달했다.6)

이처럼 의약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복용해야 하는 당사자들조차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전문용어들이 여전히 상당 비율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의약품정보를 생성, 승인, 사용하는 제약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약국 등이 보다 섬세하게 일반인의 건강정보 이해력(health literacy)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음을말해준다. 건강정보이해력이 낮으면 복약순응도도 낮고 약화사고 가능성도 높아서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6,9-10) 한국인의 건강정보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11) 임상현장 전문가들에의해 약물사용 환자의 건강정보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복약안내문에 포함된 전문용어들을 일반인의 눈높이에맞춰 보다 쉬운 용어로 변경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겠다.이미 여러 연구들에서 의약품 관련 정보지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고,5,12-14)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8)에서는 84%의 소비자들이 의약품 사용설명서에 포함된 의학용어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개발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복약안내문의 전문용어를 개선하는 것은 환자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중요한 약사의 복약지도 내용을보다 정확하고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기대하는 치료목적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약사 사회는 지금 사용되는 전문용어들을 얼마만큼쉬운 용어로 변경해야 할지에 대하여 논의하고 차근차근 용어개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외래기반 다빈도 처방의약품에 대해 현재 사용되는 복약안내문에 포함된 전문용어들을 보다 쉬운 용어로 변경한 후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개선되었는지를 비교,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방 법(Methods)

조사대상 전문용어 선정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복약안내문 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한 선행연구(구정선 등, 2019)6)에서 조사대상 용어로 선정되었던 다빈도 처방의약품의 복약안내문에 포함된 33개 용어 중 응답자들의 이해도가 낮았던(4점 만점에 3점미만) 21개 용어를 1차 선정하였다(용어의 이해도 평가 시 사용한 4점 리커트척도의점수별 의미: 1점 전혀 모름, 2점 잘 모름, 3점 대강 알고 있음, 4점 정확하게 알고 있음). 이들 21개 용어 중 병원균, 효소명,질병명처럼 고유어로서 이를 다른 표현으로 전환할 경우 원래의미와 달리 이해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용어를 제외하고,본 조사에서는 20개 용어를 최종 선정하였다(Table 1).

Professional terms and plain terms converted from professional terms

Professional term (Before conversion) Plain term (After conversion) Reference
Antihistamine 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 SKD
Nasal decongestant 비충혈제거제 코막힘 증상을 없애는 약 PS
Anti-inflammatory enzyme 소염효소제 염증을 없애는 효소약 SKD
Antitussive 진해거담제 기침가래약 SKD
Corticosteroid 부신피질호르몬제 부신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제 KMLE
Tablet 정제 알약 SKD
Slow-released tablet 서방정 약 성분이 천천히 녹아나오는 알약 KP
Suspension 현탁액 약가루가 물속에 섞여 있는 약 SKD, KP
Chewable tablet 츄어블정 씹어먹는 알약 KP
Immune suppression 면역억제 몸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 KMLE
Endocrine action 내분비작용 호르몬이 나타내는 작용 KMLE
Anti-inflammatory action 항염작용 염증을 없애는 것 SKD
Sputum 객담 가래 SKD
Urinary retention 소변저류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 SKD, KMLE
Skin redness 발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상태 SKD
Cardiovascular system 심혈관계 피를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계통 KMLE
Visual disturbance 시야장애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 상태 SKD
Lactating woman 수유부 모유 먹이는 여성 SKD
Continuous use 연용 계속 복용 SKD
Concurrent use 병용 같이 복용 SKD

SKD, Standard Korean Dictionary; PS, Professional’s Consultation; KP, The Korean Pharmacopoeia; KMLE, Korean Medical Library Engine



전문용어의 평이한 용어로의 전환

(1) 용어 전환 시의 기본 원칙: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에 따라 용어를 변경하였다: 1) 의•약학 전문용어를 평이한 비전문가 용어로 전환함에 있어서 용어 자체가 갖는 의미만을 고려하고자 하였고, 전문용어가 나타내는 효능이나 증상 등에 대해 부연설명하고 풀어쓰는 것은 지양하였다. 2) 통상적으로 사용되며 뜻이 동일한 쉬운 용어가 있을 경우에는 이로 대체하였고(예: 정제→알약, 소변→오줌), 줄임말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풀어썼다(예: 항염작용→항염증작용). 3) 다소 어렵고 평소 잘 사용하지않는 한자어, 외국어, 외래어는 대체가능한 쉬운 한글로 바꾸었고(예: 객담→가래,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한자어지만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말은 굳이 전환하지 않았다. 4) 전환과정에서 최종 변경된 용어는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2) 변경 용어의 선택 출처: 기본적으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15)을 사용하였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의학용어사전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1차 용어변경 시에는 활용하지 않았다. 선정된 20개 전문용어들을 우선 간결하게 풀어쓰고 해당 단어들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여 적절한 용어들을 찾아 변경하였다. 그러나국어대사전에서 검색되지 않거나 1차로 변경한 용어의 의미를해석할 때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국내 임상전문가들이 빈번히 사용하고있고 다수의 의학용어사전과 의학용어집이 포함된 의학검색엔진(KMLE)16)을 추가로 활용하였다. 의약품 제형과 관련된 용어는 대한민국 약전의 통칙 및 제제총칙17)을 추가로 활용하였다.한글로 용어검색이 안 되어 내용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문으로 검색하여 그 결과를 활용하였다.

(3) 전문가 자문 및 예비조사: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변경된용어들이 목적에 맞게 적절한 수준의 용어로 변경되었는지 점검하기 위하여 의약전문분야 연구자 1인과 지역약국 근무약사3인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용어를 선택할 때 활용한 출처에서적절하게 전환할 용어를 찾지 못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용어를 변경했다.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5인(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각 1명)에게 변경된 용어의 이해도를 예비평가하여 추가 개선이 필요한지 판단하였고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의 용어 전환과정을 반복 시행하였다.

20개 전문용어를 평이한 용어로 최종 변경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설문지 개발 및 수집 정보

복약안내문의 전문용어들을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용어로 변경한 후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개선되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1차 개발한 설문지 초안은 설문조사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고 실제 조사대상자에 해당하는 일반인 5명(20, 30, 40, 50, 60대 각 1명)을 대상으로 파일럿조사를 시행하여 설문문항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복약안내문’이라는 표현도 보다이해하기 쉽게 ‘의약품사용안내문’으로 바꾸었고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추가하였다. 설문문항은 모두 폐쇄형 질문으로 하였다.

총 54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는 수집정보의 특성에 따라6개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Part 1 (1~2번 문항)은 조사대상자 선정을 위한 스크리닝 질문으로서(20대 이상인지, 보건의료전문가가 아닌지) 제외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은 설문조사를 중단하도록설계하였다. Part 2 (3~7번 문항)는 응답자의 평소 건강상태와약국 이용행태를 묻는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선행연구에서12,18) 건강정보이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된 만성질환 수 및 복용약물 수에 따라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질문들이다. 복용 중인 약물 수에 대한 질문 구성에서는, 파일럿조사중 복용 약의 범주에 영양제도 포함되는지 혼동된다는 의견이있어서 처방약과 영양제를 분리하여 질문을 구성하였다. Part 3 (8~10번 문항)은 응답자의 의약품사용정보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하는 문항을 포함하였다. 본 연구의 핵심인 의약품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도의 평가 관련 질문들은 Part 4와 Part 5에 포함되었다. Part 4 (11~30번 문항)에서는 본 연구에서 최종 선정한전문용어 20개를 변경하기 전의 원래 용어 그대로 응답자의 이해도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하였다. 선행연구(구정선 등 2019)6)와 결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선행연구와 동일한 4점 척도를 사용하여 낮은 이해도부터 높은 수준의 이해도까지 4단계로 선택하도록 하였다(1점 전혀 이해 안 됨, 2점 별로 이해 안 됨, 3점약간 이해됨, 4점 아주 잘 이해됨). Part 5 (31~50번 문항)에서는 전문용어 20개를 평이한 용어로 변경한 후의 응답자의 이해도를 평가하였고 이때도 Part 4와 동일하게 4단계로 응답하도록하였다. Part 4의 변경 전 용어와 번호를 연동해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Part 5의 변경 후 용어의 문항별 순서는 Microsoft office excel의 RAND () 함수 적용 후 오름차순정렬방식을 사용하여 무작위로 배치하였다. Part 6 (51~54번 문항)은 응답자의 기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서, 선행연구에서 건강정보이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성별, 최종학력 및 지지자 유무를 포함하였다.9,12,18-19) 지지자 유무는 동거인수(본인 포함)로 정의하였다. 최종 개발된 설문지는한컴오피스 한글프로그램으로 작성하였고 이를 구글드라이브를이용하여 온라인 설문지로 제작하였다.

조사대상자 및 설문조사 실시

본 설문조사는 20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10대도 복약 행위자들이지만 미성년층과 성년층이 혼재되어 있어서연령별 복약안내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20대 이상으로 대상자를 정하였다. 여기에서 ‘일반인’이란 복약 행위자가 될 수 있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으로이 중 보건의료분야 전문인(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혹은약학 전공자)만 예외적으로 제외하였다. 보건의료분야 전문인들의 경우 전공분야의 학습과정에서 보건의료의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되는 의약품과 관련된 내용들을 배워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복약안내문에 사용된 전문용어들에 대한 이해도가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서 일반인과의 격차가 클 것으로 판단하여조사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설문조사는 2018년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시행되었다. 온라인 설문지를 온라인카페, SNS 등 온라인네트워크를통해 편의표본 추출방식으로 조사대상자를 모집하였고 응답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었다. 설문지 서두에서 설문조사의목적과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고 자발적으로 설문지에 자가 기입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기 때문에, 연구참여자들로부터조사참여에 대한 별도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조사대상자가 불특정한 설문조사이고 수집되는 정보 범위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책임연구자의 소속기관 내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면제를 확인받았다(심의번호 1044308-201905-HR-032-01).

자료 분석

조사대상자들이 온라인 설문지에 자가 기입한 응답은 Microsoft Office Excel 스프레드시트로 자동 저장되었다. 응답자의 특성에대한 정보는 응답범주별 빈도로 제시되었다(응답자수(n), 백분율(%)). 전문용어의 변경 전 및 변경 후 응답자의 이해도는 각 용어의 점수별 분포를 응답자수와 백분율로 나타냈다. 이 때 한문항에 2개의 응답을 한 경우는 결측치로 처리하였으며 이에 대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해도점수는 평균값으로 산출하였다. 변경 전•후 용어의 이해도 점수의 차이는 각 용어별로 그리고 전체 용어에 대해 평균값으로 산출하였고, 대응표본 t검정을실시하였다.

응답자의 기본 특성, 건강상태와 약국이용 행태 및 의약품사용정보 관심도에 따른 복약안내문 용어의 이해도 수준과 변경전후 이해도 점수의 차이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t검정 및ANOVA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군간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유의수준 0.05, 양측검정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IBM SPSS 프로그램으로 수행되었다.

결 과(Results)

응답자의 특성

설문참여자는 총 374명이지만 제외기준에 해당하는 26명(20세 미만 10명, 보건의료분야 16명)을 배제하고 총 348명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응답자의 특성을 보면(Table 2), 남성이 53.4%로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은 50대 이상이 49.4%로 절반을 차지하였다. 50대가 31.9%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2.1%로 그 뒤를 이었다. 본인을 포함한 동거인수가 2-3인인 경우가 55.5%로가장 많았고, 4명 이상인 경우가 31.9%였지만 홀로 사는 경우도 12.6% 포함되었다. 최종학력은 69.0%가 대학교 졸업(또는 재학)이었고 고등학교 졸업이 21.0%였다. 응답자의 69.3%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약간 있음, 매우 많음), 47.7%는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1개월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7.6%이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약국방문 횟수가 2-3번인 경우가 39.1%로 가장 많았고 4번 이상인 경우도13.8%였다. 약에 대한 궁금증을 약사에게 자세히 물어보는지에대한 질문에서는 ‘그렇지 않다(전혀 묻지 않음, 별로 묻지 않음)’ 는 응답이 52.0%로 절반을 넘었다. 의약품사용안내문을 자세히읽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약간 읽음, 자세히 읽음)’는 응답이 62.6%였지만 ‘그렇지 않다(전혀 읽지 않음, 별로 읽지 않음)’는 응답도 37.4%로 적지 않았다.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전반적인 이해수준을 묻는 질문에 ‘쉽다(쉬움, 매우 쉬움)’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고 ‘어렵다(너무 어려움, 약간 어려움)’는응답이 36.8%로 더 높았다.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Characteristics N %
Total no. of respondents 348 100.0

Socio-demographics Gender Male 186 53.4
Female 162 46.6

Age 20-29 77 22.1
30-39 53 15.2
40-49 46 13.2
50-59 111 31.9
60-69 57 16.4
70≤ 4 1.1

No. of person living together (including respondent) 1 44 12.6
2-3 193 55.5
4≤ 111 31.9

Level of education ≤Middle school 0 0.0
High school 73 21.0
College/University 240 69.0
Graduate school 35 10.1

Health condition and pharmacy service use Personal interest in health Not at all 6 1.7
Not 18 5.2
Intermediate 83 23.9
A little 113 32.5
A lot 128 36.8

No. of chronic disease 0 182 52.3
1 105 30.2
2 44 12.6
3≤ 17 4.9

No. of prescription drugs taking for more than a month 0 217 62.4
1 81 23.3
2 32 9.2
3≤ 18 5.2

No. of health supplements taking for more than a month 0 122 35.1
1 110 31.6
2 77 22.1
3≤ 39 11.2

No. of pharmacy visits during the recent 3 months 0 69 19.8
1 95 27.3
2-3 136 39.1
4-5 38 10.9
6-9 7 2.0
10≤ 3 0.9

Behaviors to acquire medication information The degree to ask pharmacist medication-related questions in detail Not at all 44 12.6
Not 137 39.4
A little 148 42.5
A lot 19 5.5

The extent to which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s are read in detail Not at all 33 9.5
Not 97 27.9
A little 156 44.8
A lot 62 17.8

Self-assessed understanding level on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 Very difficult 31 8.9
Slightly difficult 97 27.9
Intermediate 160 46.0
Easy 55 15.8
Very easy 5 1.4


현재 사용되는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도

현행 서면 복약안내문에 포함되어 있는 전문용어 20개 전체에 대한 응답자들의 이해도는 4점 만점에 평균 2.23점이었다(Table 3). 각 용어별 이해도 평균 점수가 3점 이상인 것은 ‘시야장애’(3.01점) 1개에 불과했고, 2점 미만인 것은 7개였다. 가장점수가 낮은 용어는 ‘연용’(1.58점)이었고, ‘비충혈제거제’(1.59점)와 ‘서방정’(1.66점)이 그 뒤를 이었다. 50% 이상의 응답자가 ‘이해가 안 된다(전혀 이해 안 됨 및 별로 이해 안 됨)’는 용어는20개 중 13개로 65%를 차지하였다(Table 4).

Respondents’ understanding level of professional terms (N=348)

Professional term (Before conversion) 1 (Not understood at all) 2 (Not understood) 3 (Roughly understood) 4 (Well understood) Mean

n % n % n % n %
항히스타민제 Antihistamine 149 42.9 89 25.6 81 23.3 28 8.1 1.97
비충혈제거제 Nasal decongestant 196 56.5 104 30.0 38 11.0 9 2.6 1.59
소염효소제 Anti-inflammatory enzyme 61 17.8 69 20.1 177 51.6 36 10.5 2.55
진해거담제 Antitussive 86 24.9 44 12.7 143 41.3 73 21.1 2.59
부신피질호르몬제 Corticosteroid 157 45.5 101 29.3 64 18.6 23 6.7 1.87
정제 Tablet 120 34.7 82 23.7 92 26.6 52 15.0 2.22
서방정 Slow-released tablet 205 58.9 84 24.1 33 9.5 26 7.5 1.66
현탁액 Suspension 141 40.6 67 19.3 90 25.9 49 14.1 2.14
츄어블정 Chewable tablet 143 41.4 59 17.1 71 20.6 72 20.9 2.20
면역억제 Immune suppression 21 6.1 60 17.4 165 47.8 99 28.7 2.99
내분비작용 Endocrine action 82 23.7 91 26.3 133 38.4 40 11.6 2.37
항염작용 Anti-inflammatory action 41 11.8 56 16.1 163 47.0 87 25.1 2.85
객담 Sputum 130 37.6 71 20.5 92 26.6 53 15.3 2.20
소변저류 Urinary retention 115 33.5 132 38.5 77 22.4 19 5.5 2.00
발적 Skin redness 164 47.7 94 27.3 64 18.6 22 6.4 1.84
심혈관계 Cardiovascular system 45 13.0 46 13.3 170 49.3 84 24.3 2.85
시야장애 Visual disturbance 28 8.1 54 15.6 150 43.4 114 32.9 3.01
수유부 Lactating woman 86 24.9 79 22.9 109 31.6 71 20.6 2.48
연용 Continuous use 208 60.3 89 25.8 32 9.3 16 4.6 1.58
병용 Concurrent use 165 47.7 84 24.3 56 16.2 41 11.8 1.92

Total mean 117.2 33.9 77.8 22.5 100.1 28.9 50.7 14.7 2.23


Professional terms that more than 50% of respondents answered ‘Not understood at all (1-point)’ and ‘Not understood (2-point)’

Professional term Respondent who answered
'Not understood at all(1-point)’ and ‘Not understood(2-point)’
Mean

n %
항히스타민제 Antihistamine 238 68.6 1.97
비충혈제거제 Nasal decongestant 300 86.5 1.59
부신피질호르몬제 Corticosteroid 258 74.8 1.87
정제 Tablet 202 58.4 2.22
서방정 Slow-released tablet 289 83.0 1.66
현탁액 Suspension 208 59.9 2.14
츄어블정 Chewable tablet 202 58.6 2.20
내분비작용 Endocrine action 173 50.0 2.37
객담 Sputum 201 58.1 2.20
소변저류 Urinary retention 247 72.0 2.00
발적 Skin redness 258 75.0 1.84
연용 Continuous use 297 86.1 1.58
병용 Concurrent use 249 72.0 1.92


평이한 용어로 변경한 용어에 대한 이해도

평이한 용어로 개선한 이후의 이해도는 평균 3.48점이었다(Table 5). 2점 미만인 용어는 없었고, 3점미만의 점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2.54점)과 ‘부신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제’(2.72점) 2개였고, 나머지 18개는 모두 3점 이상이었다. 50% 이상의 응답자가 ‘이해가 안 된다’고 응답한 용어는 하나도 없었다.

Respondents’ understanding level of plain terms (N=348)

Plain term (After conversion) 1 (Not understood at all) 2 (Not understood) 3 (Roughly understood) 4 (Well understood) Mean

n % n % n % n %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 Antihistamine 65 18.7 105 30.3 97 28.0 80 23.1 2.54
코막힘 증상을 없애는 약 Nasal decongestant 8 2.3 11 3.2 75 21.6 253 72.9 3.65
염증을 없애는 효소약 Anti-inflammatory enzyme 9 2.6 23 6.6 96 27.7 219 63.1 3.50
기침가래약 Antitussive 5 1.4 7 2.0 88 25.4 247 71.2 3.66
부신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제 Corticosteroid 49 14.3 88 25.7 115 33.5 91 26.5 2.72
알약 Tablet 5 1.4 8 2.3 69 19.8 266 76.4 3.71
약 성분이 천천히 녹아나오는 알약 Slow-released tablet 14 4.0 23 6.6 74 21.4 235 67.9 3.53
약가루가 물속에 섞여 있는 약 Suspension 13 3.7 26 7.5 80 23.0 229 65.8 3.50
씹어 먹는 알약 Chewable tablet 6 1.7 10 2.9 66 19.0 265 76.4 3.69
몸의 면역반응 억제하는 것 Immune suppression 9 2.6 14 4.0 112 32.2 213 61.2 3.52
호르몬이 나타내는 작용 Endocrine action 21 6.1 43 12.5 93 27.0 188 54.5 3.30
염증을 없애는 것 Anti-inflammatory action 5 1.4 10 2.9 86 24.7 247 71.0 3.65
가래 Sputum 6 1.7 6 1.7 68 19.5 268 77.0 3.72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 Urinary retention 10 2.9 8 2.3 86 24.7 244 70.1 3.62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상태 Skin redness 11 3.2 16 4.6 83 23.9 238 68.4 3.58
피를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계통 Cardiovascular system 7 2.0 25 7.2 93 26.7 223 64.1 3.53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 상태 Visual disturbance 18 5.2 38 10.9 85 24.4 207 59.5 3.38
모유 먹이는 여성 Lactating woman 10 2.9 12 3.4 70 20.1 256 73.6 3.65
계속 복용 Continuous use 8 2.3 12 3.5 71 20.5 255 73.7 3.65
같이 복용 Concurrent use 10 2.9 11 3.2 82 23.6 245 70.4 3.61

Total mean 14.5 4.2 24.8 7.2 84.5 24.3 223.5 64.3 3.48


용어 전환 전후의 이해도의 차이

현재 사용되는 전문용어 20개 전체에 대해 ‘이해됨(약간 이해됨 및 아주 잘 이해됨)’으로 응답한 비율은 43.6%였지만, 평이한 용어로 전환 후에는 20개 용어에 대해 ‘이해된다’는 응답자비율이 88.6%로 증가하였다(Fig. 1). 전환 이전에는 20개 용어에대한 이해도의 평균 점수가 2.23점이었지만 평이한 용어로 전환한 이후의 평균 점수는 3.48점으로서, 용어 전환 후 1.25점이 상승되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p<0.01). 20개 용어각각에 대해 살펴보면 전환 후 이해도 점수가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able 6).

Respondents’ understanding level of professional terms and plain terms (N=343)

Terminology Professional term
(Before conversion)
Plain term
(After conversion)
Mean difference p*

Mean SD Mean SD
Antihistamine 1.97 0.99 2.54 1.04 +0.57 <0.001
Nasal decongestant 1.59 0.78 3.65 0.66 +2.06 <0.001
Anti-inflammatory enzyme 2.55 0.90 3.50 0.74 +0.95 <0.001
Antitussive 2.59 1.08 3.66 0.59 +1.07 <0.001
Corticosteroid 1.87 0.95 2.72 1.01 +0.85 <0.001
Tablet 2.22 1.08 3.71 0.58 +1.49 <0.001
Slow-released tablet 1.66 0.93 3.53 0.79 +1.87 <0.001
Suspension 2.14 1.10 3.50 0.79 +1.36 <0.001
Chewable tablet 2.20 1.19 3.69 0.61 +1.49 <0.001
Immune suppression 2.99 0.84 3.52 0.70 +0.53 <0.001
Endocrine action 2.37 0.97 3.30 0.91 +0.93 <0.001
Anti-inflammatory action 2.85 0.93 3.65 0.61 +0.80 <0.001
Sputum 2.20 1.10 3.72 0.58 +1.52 <0.001
Urinary retention 2.00 0.89 3.62 0.67 +1.62 <0.001
Skin redness 1.84 0.95 3.58 0.73 +1.74 <0.001
Cardiovascular system 2.85 0.94 3.53 0.72 +0.68 <0.001
Visual disturbance 3.01 0.90 3.38 0.88 +0.37 <0.001
Lactating woman 2.48 1.08 3.65 0.69 +1.17 <0.001
Continuous use 1.58 0.84 3.65 0.66 +2.07 <0.001
Concurrent use 1.92 1.05 3.61 0.69 +1.69 <0.001

Total mean 2.23 0.61 3.48 0.59 +1.25 <0.001

SD, standard deviation

*paired t-test



Fig. 1. Increase of respondents’ understanding level after conversion. Understanding=Roughly understood (3-point) and Well understood (4-point). Not understanding=Not understood at all (1-point) and Not understood (2-point)

응답자 특성에 따른 변경 후 용어의 이해도의 차이

응답자의 기본 특성(나이, 성별, 동거인수, 교육수준), 건강상태와 약국이용 행태(건강에 대한 관심도, 만성질환수, 복용하는처방약수, 복용하는 영양제수, 약국방문 횟수), 의약품사용 정보에 대한 관심(약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묻는 정도, 의약품사용 안내문을 읽는 정도,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 자가 평가 이해도) 등에 따라 변경 전 용어와 변경 후 용어의 이해도 점수에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현행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도는 성별, 복용하는 영양제수, 의약품사용안내문을 읽는 정도,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 자가 평가 이해도에 따라 유의한차이가 있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1개월 이상 복용하는 영양제수가 많을수록, 의약품사용안내문을 자세히 읽는 사람일수록, 그리고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 자가 평가 이해도가 높을수록 조사에 포함된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평이한 용어로 변경한 용어에 대한 이해도는 성별, 나이, 복용하는 처방약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20대가 50대보다, 복용하는 처방약이 없는 경우가 2개인 경우보다 이해도가 더 높았다(Table 7).

Mean score of understanding level of professional terms and plain terms by respondents’ characteristics

Variables Group Mean (SD) p* Scheffe test
Professional terms (Before conversion) Socio-demographics Gender Male(a)
Female(b)
2.15 (0.57)
2.32 (0.64)
0.014 b>a

Health condition and pharmacy service use No. of health supplements taking for more than a month 0(a)
1(b)
2(c)
3≤(d)
2.10 (0.58)
2.21 (0.59)
2.31 (0.67)
2.53 (0.49)
0.002 d>a,b

Behaviors to acquire medication information The extent to which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s are read in detail Not at all(a)
Not(b)
A little(c)
A lot(d)
2.05 (0.76)
2.05 (0.51)
2.28 (0.56)
2.46 (0.67)
<0.001 d>a,b

Self-assessed understanding level on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 Very difficult(a)
Slightly difficult(b)
Intermediate(c)
Easy(d)
Very easy(e)
1.89 (0.55)
2.05 (0.58)
2.26 (0.53)
2.62 (0.63)
2.40 (1.21)
<0.001 d>a

Plain terms (After conversion) Socio-demographics Gender Male(a)
Female(b)
3.41 (0.64)
3.58 (0.51)
0.009 b>a

Age 20-29(a)
30-39(b)
40-49(c)
50-59(d)
60-69(e)
70≤(f)
3.68 (0.37)
3.66 (0.51)
3.55 (0.47)
3.30 (0.74)
3.41 (0.52)
3.50 (0.36)
<0.001 a>d

Health condition and pharmacy service use No. of prescription drugs taking for more than a month 0(a)
1(b)
2(c)
3≤(d)
3.56 (0.52)
3.48 (0.56)
3.16 (0.93)
3.22 (0.55)
0.001 a>c

SD, standard deviation

*t-test or ANOVA



응답자의 특성에 따라 용어 전환 후 이해도 개선정도(용어 전환 전•후 이해도의 평균점수의 차이)가 유의하게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나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복용하는 영양제수,약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묻는 정도, 의약품사용안내문을 읽는정도,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 자가 평가 이해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0대가 70대 이상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1개월 이상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가 없는 경우가 3개 이상인 경우보다, 약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묻지 않는 집단이 자세히 묻는 집단보다, 의약품사용안내문을자세히 읽지 않는 집단이 자세히 읽는 집단보다, 그리고 의약품사용안내문이 너무 어렵다고 응답한 집단이 쉽다고 응답한 집단보다 더 컸다(Table 8).

Mean score of improvement of understanding level* by respondents’ characteristics

Variables Group Mean difference (SD) p** Scheffe test
Socio-demographics Age 20-29(a)
30-39(b)
40-49(c)
50-59(d)
60-69(e)
70≤(f)
1.60 (0.62)
1.37 (0.62)
1.21 (0.74)
1.09 (0.76)
1.10 (0.62)
1.08 (0.12)
<0.001 a>f

Health condition and pharmacy service use Personal interest in health Not at all(a)
Not(b)
Intermediate(c)
A little(d)
A lot(e)
1.23 (1.22)
1.09 (0.84)
1.25 (0.70)
1.43 (0.60)
1.13 (0.73)
0.042 d>b

No. of health supplements taking for more than a month 0(a)
1(b)
2(c)
3≤(d)
1.40 (0.65)
1.25 (0.72)
1.12 (0.78)
1.02 (0.60)
0.012 a>d

Behaviors to acquire medication information The degree to ask pharmacist medication-related questions in detail Not at all (a)
Not(b)
A little(c)
A lot(d)
1.13 (0.90)
1.39 (0.70)
1.19 (0.65)
1.02 (0.59)
0.039 b>d

The extent to which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s are read in detail Not at all(a)
Not (b)
A little(c)
A lot(d)
1.37 (0.88)
1.40 (0.66)
1.27 (0.65)
0.90 (0.70)
<0.001 a,b,c>d

Self-assessed understanding level on written medication instruction Very difficult(a)
Slightly difficult(b)
Intermediate(c)
Easy(d)
Very easy(e)
1.49 (0.72)
1.38 (0.71)
1.21 (0.66)
1.01 (0.76)
1.03 (0.97)
0.014 a>d

SD, standard deviation

*Mean differences of laypersons’ understanding levels between professional terms (i.e., terms before conversion) and plain terms (i.e., terms after conversion)

**t-test or ANOVA


고 찰(Discussion)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빈도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의약품들에 대해 약국이 제공하는 복약안내문에 표시되어 있는 내용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내문에 포함된 전문용어들을 보다 쉽게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수행되었다. 현행 의약품사용안내문에 대한 자가 평가 이해도에 있어서 ‘어렵다(너무 어려움 및 약간 어려움)’는 응답이 36.8%로서 ‘쉽다(쉬움 및 매우 쉬움)’는 응답 17.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온 것은 지금 사용되는 복약안내문을 보다 쉽게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금 뒷받침해 준다. 의약품정보를 담고 있는 문서에 전문용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약을 사용하는 환자가 복약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함을 재확인한 셈이다.6-8)

본 연구결과는 시차를 두고 수행되었던 선행연구에서 얻은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 용어로 선정한 20개전문용어에 대한 응답자들의 이해도 평균점수는 2.23점(4점 만점)이었다. 이는 앞서 수행된 구정선 등의 연구6)에서 조사된 33개 용어에 대한 이해도 평균점수가 2-3점대였던 결과(약효군 관련 용어 6개의 평균 점수 2.38점, 약의 제형 관련 용어 5개의평균 점수 2.41점, 약의 작용/부작용/사용법 관련 용어 22개의평균 점수 2.79점)와 유사하다. 한편,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가어렵다는 용어에 있어서도 선행연구와 거의 일치한다. 구정선등의 연구6)에서 응답자의 50% 이상이 ‘이해가 안 된다(전혀 이해 안 됨 및 별로 이해 안 됨)’고 응답한 용어는 33개 중 11개였고 가장 어렵다고 조사된 용어는 ‘비충혈제거제’, ‘연용’, ‘서방정’, ‘병용’, ‘발적’ 등이었다. 본 연구에서 50% 이상의 응답자가 ‘이해가 안 된다’는 용어는 20개 중 13개였고 구정선 등의연구와 비교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제’, ‘정제’, ‘츄어블정’이 추가되고 대신 ‘수유부’가 빠졌다.

그러나 전문용어를 보다 평이한 용어로 변경했을 때의 이해도 수준을 조사한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이해가 안 된다’고 응답한 용어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는본 연구가 시도해 본 전문용어를 보다 평이한 용어로 개선하는 노력이 실제 복약지도과정에서 수반되는 약에 대한 용어를 일반 환자 수준에서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미 여러 선행연구에서5-6,8,12-14) 일반인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복약안내문을 포함한 의약품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활용되는 문서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쉬운 용어로 개선해야 함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용어의 개선과정에서 중요한 것은현재의 전문용어를 변경할 때 어느 정도로 쉽고 적절한 용어를찾아낼 것인지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연구 수행과정에서 나름대로 수립한 용어 전환의 원칙이 일반인의 이해도를 향상에 유효했음을 알 수 있다.

전환된 용어들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변경 전•후용어의 이해도 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큰 용어 3개는 ‘연용’, ‘비충혈제거제’, ‘서방정’이었고 이들은 변경 전과 비교해 변경 후의 점수가 각각 2.07점, 2.06점, 1.87점 향상되었다(p<0.01). 이들용어들은 모두 한자어를 포함하고 있어, 선행연구6,13-14)에서도 언급했듯이 한자어를 일상용어로 변경하면 이해도를 크게 개선할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변경 전후의 이해도 점수의 평균 차이가 가장 적은 용어는 ‘시야장애’, ‘면역억제’, ‘항히스타민제’로서 각각 0.37점, 0.53점, 0.57점이었다(p<0.01). 이들 중 ‘시야장애’와 ‘면역억제’는 변경 전 단계에서의 이해도 점수가 각각 3.01점, 2.99점으로서 조사대상 용어 20개 중 이해도 점수가 가장 높았던 용어로서 변경 후의 개선된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사료된다. ‘면역억제’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에는 ‘줄임말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풀어쓰기만 한다’는 용어 전환원칙을 적용하여 각각 ‘몸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과 ‘히스타민의 작용을억제하는 약’으로 변경한 사례이다. 이들 용어는 핵심적인 표현인 ‘면역반응’과 ‘히스타민’을 마땅히 대체할 쉬운 용어를 찾기가 어려워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개선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용어를 풀어쓰는것만으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이해도가 개선되었기 때문에,앞으로 전문용어를 개선함에 있어서 마땅히 대체할 용어를 찾지 못할 경우 풀어쓰기만 해도 용어의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로서 그 의미가 있다.

한편, 용어 변경 전과 비교해 변경 후 이해도 점수의 개선정도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응답자의 특성들이 몇 가지 확인되었는데, 의약품사용 관련 행태 측면에서 약사에게 질문하는데 소극적인 성향을 띠거나 의약품사용안내문을 자세히 읽지 않는 사람이나 의약품사용안내문 이해에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의경우 본 연구에서 용어를 평이한 용어로 전환한 이후 이해도 점수의 개선이 더 컸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정보 이해력 측면에서다소 취약한 일반인들에게 용어 개선의 효과가 더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용어와 이해하는 용어를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이해 가능한 용어의 난이도 수준을 파악하는 데도움이 되고, 향후 복약안내문 등 의약품 관련 전문용어를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개선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난이도 기준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임상현장에서 직접복약지도를 하는 약사들에게도 환자에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의 난이도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있다. 약사가 전달하는 내용을 표현만 조금 바꾸어도 복약지도 효과가 높아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향후 상담서비스 강화가 예상되는 지역약국 약사들이20) 본 연구에서 적용한 쉬운 용어로의 전환 원칙을 적극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수행되었다. 첫째, 응답자의 용어별 이해도 수준을 응답자 스스로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자가 기입하는 설문조사로 진행했기 때문에 객관성이나 정확성이 결여되었을 수 있다. 조사된 용어에 대한 실제 이해도수준과 응답한 이해도 수준 간에 차이가 존재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자가 기입 방식 설문조사의 한계이기도 하다. 둘째, 설문지 문항 배치에 있어서 전문용어 변경 전 이해도평가 문항들이 앞부분에, 평이한 용어로 변경한 후의 이해도 평가 문항들이 뒷부분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뒷부분에 배치된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더 긍정적으로 표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이러한 연구를 다시 수행한다면, 변경전 용어와 변경 후 용어를 혼합하여 문항을 배치하는 것을 고려해 봄직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선정된 용어가 2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 용어를 전환할 때 적용한 원칙들을 실제 수많은 전문용어를 개선할 때 고려할 사항들을 모두 다 포함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향후 보다 큰 규모로 기존 전문용어를 개선하는 작업이 수행된다면 본 연구에서 적용한 용어전환의 원칙이 하나의 근거로 활용될 수는 있을 것이다. 넷째, 표본을 수집함에 있어 편의표본추출방식을 사용하였다. 이 경우 표본오류로 인해 모집단의 대표성이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전 국민이 보건의료분야 서비스 이용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전문용어들이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비스 대상자인 일반인들도 이러한 전문용어를 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의약품 사용 현장에서도 실제 의약품을 올바로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향후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용어 전환의 원칙들이 체계적이고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원칙들에 따라 개선된 용어들에대한 이해도가 유의하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 론(Conclusion)

본 연구에서는 현재 지역약국 약사들과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처방의약품의 복약안내문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전문용어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 현실을 재확인하였다.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사용을 위해 약사들이제공하는 복약지도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환자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용어의 난이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몇 가지 원칙을 적용해 현행 전문용어를보다 쉽게 변경하고 풀어쓰는 등의 적은 노력만으로도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유의하게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본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본 연구내용에 포함된 용어 전환의 원칙을 참고하여앞으로 환자 눈높이에 맞는 용어 개선 노력이 계속 뒤따라지기를 바란다.

Conflict of Interest

모든 저자는 이해 상충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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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1, 6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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